왠지 글자하나 안보고 넘기면 손해보는 것 같다는 강박이 있어서 절대 스킵안하는 스타일이라 듣보잡 개병신 양산형 게임 스토리도 대사 안넘기고 다보는 사람임. (튜토리얼도 다 읽음)

나름 속독도 할 수 있어서 읽는속도가 일반인보다는 그래도 약간 빠른 정도라 스토리보는거 딱히 귀찮게 생각안하는 와중에 블아 다른건 몰라도 스토리는 개쩐다는 글보고 바로 블아깔고 시작했음

초반 프롤로그 볼 때는 이거 무슨 회귀물 같은거인가, 아니면 매트릭스 같은 세계관인가 싶어서 나름 흥미가 갔음. 

그렇게 한 37렙까지 키우면서 임무 스토리 봤는데 내가 이상한건지 스토리 몰입 죶도 안됨... 안 그래도 게임 자체가 뭔가 덜 만들어진것 같은 느낌(터치 반응속도 한박자씩 느리에 이상한 쌍팔년도 플래시 게임 하는 느낌. 참고로 인게임 전투는 제외한 느낌임)에 스킵도 제대로 안되고, 실제 톡하는거 재현하려고 한거라고는 보이긴 하지만 애새끼들 톡쓸때 ,,,  뜨면서 1초 기다리는거 때문에 분노조절 장애 생김. 

일단 몰입 안되는 이유중에 가장 큰 것이 항마력이 딸린다는거임. 중고등학교때는 나름 아싸 씹덕이라 자부했지만, 나이먹고 사회생활 하면서 애니나 서브컬쳐쪽에 시간 쓸 여유가 적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대사하나하나 캐릭터설정 하나하나가 내가 버티기에는 항마력이 모자랐음. FM이라면 FM인 캐릭터 설정과 말투도 왜이리 거슬리는건지...  물론 이쪽 계열에 오랫동안 심취해 왔거나 아니면 아예 반대로 잘모르고 있다가 처음 겪어본 사람은 꽤 매력을 느낄 가능성이 농후함. 앞서 말했지만 설정들이 FM스러운게 많거등 ㅇㅇ 하지만 그외 웬만한 평범한 사람은 이 스토리 재미도 느끼기 전에 항마력 후달려서 다 스킵할거라고 장담함 ㅇㅇ

물론 후반갈수록 더 재밌어지고 반전도 많다 하면서 반박하는 블아 팬들 많을 것 같긴한데 내가 하고 싶은말의 요지는 그 단계도 가기전에 항마력딸려서 스토리는 다 스킵한다는 거니까 반박 안받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