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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이거 니케 세계관 이야기 아닌가요?

몰드6연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29 04: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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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 러시아 임시정부가 무너지고 세계 최초의 공산주의 국가가 탄생했다. 그 선봉에 선 혁명가 레닌은 공산주의 이념에 걸맞게 러시아 사회를 빠르게 바꿔나갔다. 지주 토지 몰수 및 국유화 , 국가 주도의 계획 경제 등이 실시 되었고 이로 인해 귀족, 자본가와 같은 기존 기득권 계층은 커다란 타격을 입었다.


부유한 유대인 중산층이었던 '알니스 가문' 역시 이 흐름을 피할 수 없었다. 1918년 공산 혁명으로 인해 가업을 잃어버린 그들은 더 큰 화가 닥쳐 오기 전에 조국 러시아를 떠나 미국으로 이주해야 했다. 불행히도 그들의 친척은 인민들의 역적으로 몰려 죽임을 당했고, 바티스의 가족은 겨우 빠져나왔지만 당시 7살에 불과했던 가문의 어린 아들 '바티스 알' 에겐 이 일이 영원히 잊지 못할 악몽으로 남고 말았다.


성장한 바티스는 자신의 이름을 에닉으로 바꾸고 미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했다. 그는 어린 시절 겪었던 일 때문에 사회주의 사상에 대해 극도의 혐오감을 품은 채 공도체를 내세우는 사회주의자들을 '기생충' 이라 불렀다.

그가 말하는 기생충에는 공산주의자 뿐만 아니라 공익을 내세우며 기업의 자유 경영을 규제하는 정부 관료들, 노동 여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는 노동조합, 특정 분야의 혁신을 인원 문제 등으로 거부하며 떼쓰는 자들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었다.

그는 심지어 세금을 걷는 조세 제도도차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만악의 근원으로 치부했다. 공동체적 발상과 이타주의를 완전히 배제한 극단적 개인 이기주의 그것이 바로 그가 최고로 생각하는 인간의 가치 였다.


소피아 엔은 반대였다. 그녀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실현'을 지향하는 공리주의를 연구하는 영국 출신의 약학과 정신의학자였다.

그녀의 아버지는 공리주의의 대의에 평생을 바친 의사였고, 소피아 역시 그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전쟁 난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의료 구호 활동을 하는 등 아버지의 대의를 계승하고자 노력했다.

그녀는 자신이 최대 가치로 믿는 이타주의와 공도체주의를 사람들에게 전파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갖고 있었다.


에닉이 지지하는 '자유방임주의'란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논리에 입각한 철저한 시장 중심의 경제, 즉 정부가 시장의 유지 관리 외에 어떤 요소에도 간섭하지 않는 것을 기본 골자로 하는 경제 논리였다.

에닉은 자신의 이념에 걸맞는 피나는 노력으로 미국에서 < 시프티 공업 > 이라는 거대한 기업을 설립해냈다. 약간의 행운과 뛰어난 경영력으로 순식간에 재계의 거물로 등극한 에닉은 막대한 양의 자본을 축적했고, 그러한 성공이 가능 할수 있었던 미국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1929년 10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 거품이 꺼지고 월가 주식이 대폭락한 검은 목요일 사건이 터지면서 미국은 사상 최악의 경제 대공황을 맞이하게 된다. 이때 제32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정자본주의를 골자로 하는 '뉴딜 정책' 을 시행 했다.

정부는 은행의 파산을 막기 위해 강제로 은행들을 휴업시키고, 실업자 구제를 위한 대규모 건설 확장 및 복지 확충에 집중했다. 또한 그동안 자본가들의 착취로 고통받던 노동자들의 권리도 보장해주기 시작했다.


에닉은 강하게 반발했다.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은 러시아의 볼셰비키 혁명 대와 다를 바 없다고 극렬히 비판했다.


하지만 그 시각, 세계는 또 한번의 격변을 앞두고 있었다. 아돌트 히틀러의 등장 때문이다.

1939년,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 위기로 휘청거리던 패전국 독일이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당을 중심으로 다시 뭉쳐 폴란드를 침공 제 2차 세계대전의 막을 올렸다.

그들은 게르만 민족의 우월성을 내세우며 다른 인종들에 대한 극심한 차별 정책을 실시했다. 특히 유대인들에게는 각종 권리 박탈을 시작으로 강제 노역, 대량 학살 등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인종차별 정책을 시행했다.


레드후드는 16세의 어린 유대인 소녀였다. 그녀는 곧 강제 수용소 아우슈비츠에 억류되어 다른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각종 노역과 생체 실험에 희생될 운명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천부적인 과학적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우연한 계기로 수용소의 생체 실험을 주도하는 과학자의 눈에 띄어 실험 조수로 영입, 유대인 학살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었다.


가족을 잃고 자폐증 증세를 보이던 레드후드는 나치 과학자들에 의해 도덕성이 제거되어 같은 유대인을 거리낌 없이 학살하고 실험하는 과학적 도구로 활용됐다. 그녀의 관심사는 오로지 인간의 유전사 속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것이었다.


한편 제국주의에 오염되어 나치와 연맹을 맺은 일본은 동아시아 이웃 국가였던 조선을 침략하여 식민지로 삼고 중국 대륙까지 진출하여 나치에 버금가는 잔혹한 전쟁 범죄를 자행했다.

일본군이 점령한 중국의 여러 도시들에서 민간인 대량 학살이 벌어졌고, 난징 대학살 역시 그중 하나였다.


그곳에 김형태라는 과학자가 있었다. 김형태는 조선의 변방에서 태어난 아이였다. 뛰어난 과학적 잠재력을 가졌던 아이는 그러나 식민지로 전락한 혹독한 환경에서 자라나면서 철저한 자기중심적 사고관과 비굴한 기회주의자로 성장했다. 연구차 머물던 중국 난징 시에선 위기에 처하자 일본군에게 아편을 제공하여 환심을 산 후 일제에 빌붙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생체 실험을 벌이기까지 했다.


1945년 아돌프 히틀러가 자살하여 유럽에서의 전쟁이 끝난 뒤에도 일본군은 악착같이 항전했다. 결국 미국은 전쟁을 더 이상 끌지 않기 위해 중대한 결심을 한다.

195년 8우러 6일 B-29 폭격기 한 대가 '리틀보이' 라 불리는 원자폭탄을 탑재한 채 히로시마로 날아가고 있었다.


3일 뒤, '팻맨' 이라는 이름의 원자폭탄이 나가사키에 한 발 더 투하되고 나서야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다. 이로써 2차 세계대전의 막이 완전히 내려졌다. 하지만 인번엔 미국과 소련 간의 이념 갈등이 대두되어 냉전 시대를 맞이했고, 세계는 핵 전쟁의 공포에 시달리게 되었다.


핵무기의 등장은 에닉 과 소피아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 소피아는 인간의 이기심에 치를 떨었고 에닉은 경제를 파탄으로 끌고 가는 핵 전쟁의 위협에 대해 지상 국가에 대한 커다란 회의감을 느꼈다.


그러잖아도 미국 정보의 뉴딜 정책이나 기생충들의 오염된 사상이 세계를 휩쓰는 것에 질려버린 에닉은 한 가지 독특한 발상을 하게 된다. 인간의 자유에 그 누구도 제약을 걸 수 없고 기생충들에게 절대 오염되지 않는 진정한 이상 세계를 자신이 직업 만들어보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다. 그것이 바로 비밀스러운 지하도시 <방주> 였다.


1945년 8월, 북대서양 아이슬란드의 지하에 방주를 건설하기로 결심한 에닉은 작업을 진행해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비밀스럽게 모으기 시작했다. 방주의 첫 설계 디자인을 맡은 것은 건축회사를 운영하는 마이티 툴즈였다. 도시의 산소를 공급해줄 식물 관리를 맡을 식물학자 도로시와 방주 전체 시스템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슈퍼컴퓨터를 만들어줄 공학자 엑시아도 합류했다.

사업가 머스탱 역시 에닉의 사상에 크게 동의하여 자신의 자본을 투자해 방주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배관공 기술자 리타는 에닉에게 직접 스카웃되어 방주의 종합 건설업자로 채용되었다.

도시의 보안을 책임져 줄 잉그리드, 예술가 아리아, 외과 의사 메어리, 과학자 율하와 김형태, 기자 노벨, 여가수 볼륨 과 노이즈에닉의 여인 싱클레어 등도 함께였다.


그동안 에닉은 작업을 비밀리에 진행하기 위해 그 일대 지상에 접근 금지 구역을 설정해놓고 민간 소유의 차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리고 외부인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위장용으로 < 중앙 정부 > 이란 회사를 설립한 뒤 운영권을 엔더슨 이라는 자에게 맡겼다.

엔더슨은 비밀리에 방주 건설에 필요한 건설 자재와 노동 인원을 들여왔다. 이외에도 에닉은 여러 위장 회사를 통해 미국 정부의 감시망을 벗어나 방주 건설을 위한 재료들을 공급받았다.


방주가 건설되는 동안 사회의 저명한 인사와 노동자들을 포함해 약 18,000명 정도가 지상에서 사라져 '대소실 사건'이라 불리며 한동안 시끄러웠지만 세상은 곧 그들을 잊었다. 간혹 방주의 진실에 다가간 자들이 있기는 했다. 라푼젤 과 릴리스같은 자들이 그 예였다. 방주의 정비공들이 드나드는 지하 땅굴을 통해 방주로 들어왔다가 정부의 첩보원으로 몰려 강제 구금됐다. 암호 퍼즐에 능통했던 릴리스는 자력으로 방주의 위치를 알아내 지상에 방주에 관한 많은 퍼즐들을 남겨놓고 방주에 들어왔으나 역시 마찬가지로 다시는 나가지 못했다.


방주의 선구자들은 1951년 후반쯤에 도시를 완공했다. 방주는 지상의 도움 없이 혼자서 자급자속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예를 들면 지반 아래에 지열 발전소를 지어 에너지 문제를 해결했고, 인공 정원에 대량의 식물들을 심어 산소를 만들어냈으며, 대규모 농장과 넵튠항 같은 시설을 통해 농업 활동을 벌여 식량 문제도 자급했다. 거주민들을 위한 주거지와 각종 문화 및 유흥 시설, 의료 시설들도 마련되었다. 방주의 과학 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세워진 과학 단지 안에는 방주의 모든 시설과 시스템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슈퍼컴퓨터 < NIMPH >가 설치되어 있었다.


방주의 기본 사상은 에닉이 원하는 대로 절대적인 자유방임주의 경제 체계였다. 에닉은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을 본따 그와 같은 개념의 ' 승리의 여신 ' 이라는 상징물 을 만들어 방주의 입구에 세워 놓았다.

승리의 여신은 모든 시민들이 완벽한 자유 시장이 보장된 곳에서 스스로의 이익을 쟁취하며 자유롭게 기업 활동을 한다면 모든 기업들과 시민들의 경제 활동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되면서 하나가 되고, 방주 시민과 기업 모두를 통합 시키며 자연스럽게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거라는 경제 사상이었다. 기본적인 치안을 위한 법과 규제는 있지만 시장의 흐름을 간섭하는 자잘한 윤리, 도덕적 간섭에선 자유로운 것이 특히 대두 되는 특징이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경제 논리는 곧 부작용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우선 아무런 규제가 없다 보니 생존에 필수적인 숨 쉬는 공기조차도 값이 매겨지는 등 모든 것이 돈의 논리에 따라 흘러갔다.

소수의 있는 자들은 더 많이 벌고 없는 자들은 공정한 기회조차 갖지 못해 끝없이 낙오되었다. 개인 간의 무한 경쟁 속에서 발생한 이 수많은 낙오자들은 단 한번의 재기 기회도 갖기 못한 채 영원한 빈민으로 전락했고, 기본적인 복지 제도조차 없어 자살자들 마저 속출했다. 말 그대로 돈이 원력인 세상 하지만 에닉은 그것이 당연한 약육강식의 섭리라고 생각했다.


경쟁 낙오자가 아닌 원래 경제적 기반이 없었던 하층 노동자들과 기술자들도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다. 처음 취지와는 다르게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제 자리걸음일 뿐, 사회적 지위와 부는 언제나 고정된 소수의 상류층이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방주 건설의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들은 그에 합당안 대우는 커녕 일터에서 각종 부당 대울르 받는 것을 견디며 살아야 했다. 양극화는 갈수록 극심해졌지만 다시 지상으로 돌아가는 것 조차 기밀 유지를 기본으로 하는 방주에선 허용되지 않았다.

따라서 하층민 대부분은 자연스럽게 에닉에 대한 반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 방주에 어는 순간부터 인류학적 변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인간이 자신의 유전자를 마음껏 조작하는 시대 이 또한 승리의 여신의 무간섭 경제 논리에 입각한 결과물이었다.


지옥 같았던 우슈비츠 수용소 생활에서 벗어나 에닉의 초청으로 방주에 들어왔던 과학자 레드후드는 방주의 보수 작업에 필요한 '인간병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하고 싶은 유전 공학 분야에도 몰두했다.


그러던 어느 날, 레드후드는 넵튠항을 거닐다가 전쟁으로 한 손이 불구가 되었던 농부가 공놀이를 하고 있는 것을 우연히 목격했다.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그는 광산 작업 도중에 정체불명의 지렁이에게 손을 물린 이후 기적적으로 손이 완치 됐다는 것이었다.

레드후드는 이에 흥미를 느끼고 즉각 위치를 물어 지렁이를 손에 넣었다.


레드후드는 곧 연구를 통해 이 지하 지렁이들이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발광성 바이오매스로 인해 생화학적 변이를 일으켰고, 그로 인해 특수한 화학 물질을 생성해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화학 물질은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변형 시킬 수 있었고 따라서 이 물질을 이용하면 인간의 세포 조직을 재생시킨느 것뿐만 아니라 인간의 기본적인 능력에 온갖 변화를 줄 수도 있었다.

레드후드는 이 기적의 물질을 인류의 재탄생이란 뜻으로 <니케>이라 이름 붙였다.


하지만 레드후드의 발견에 대해 방주 과학계의 반응은 냉담했다. 그의 출신 때문에 꺼리던 많은 이들이 니케에 관한 이야기를 믿지도, 들어주지도 않았다. 연구비 지원은 더더욱 없었다. 따라서 연구를 지원해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야 했다.

그런 그가 주목한 것은 최근 방주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흥 세력 메티스 이었다.


메티스는 그동안 방주에서 밀수 사업을 벌이고 있었다. 넵튠항에 들어온 많은 광부들을 자신의 세력으로 포섭한 그는 에닉이 절대 범죄로 규성한 지상세계의 물품을 들여오는 행위로 큰 돈을 벌었다.

밀수한 물품은 주로 방주에서 금지되었던 지상의 음악과 영화 필름, 종교 상징물, 마약, 쇠고기 등 이었다. 지상 세계의 향수병에 남아있었던 방주의 시민들은 앞다투어 메티스의 밀수품들을 사갔다.

방주의 치안을 담당하는 잉그리드는 메티스의 밀수업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메티스가 워낙 교묘하게 증거 인멸을 하는 통에 잡아내기가 쉽지 않았다.



메티스는 자신을 찾아온 레드후드가 설명한 니케의 놀라운 능력과 가치를 바로 알아보았다. 그는 니케 연구를 통해 얻은 이윤을 함께 가진다는 조건으로 레드후드 에게 전폭적인 연구비를 지원했고, 곧 니케 산업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기 위해 <미실리스 인더스트리> 를 설립했다. 연구원도 대거 고용하여 지원해주었는데 그중에는 율하 박사와 , 김형태 박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레드후드는 니케의 순수한 성질과 기능을 최적화 시키는데에 몰두했다면 김형태 박사는 니케를 가공하여 새로운 상품을 창조해내는 것에 집중했다. 곧 그의 노력에 의해 <언체인드>가 개발됐다. 언체인드란 니케 산업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이것을 체내에 주입하면 DNA가 재구성되어 인간이 놀라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염력 이라던가, 순간 이동, 화염/전기 등이 그러했다.


<미실리스 인더스트리> 는 언체인드 개발 및 실험을 위해 가난한 아우터 림 사람들을 꼬드겨 피실험자로 희생시켰다. 그래도 피실험자 부족에 시달리자 미실리스는 급기야 싱클레어와 거래를 맺고 페르세포네 구금 시설의 수용자들도 피실험자로 제공 받았다. 방주는 윤리 의식이 배제된 사회였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의 비윤리적 의혹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미실리스는 혹여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실험실을 철저히 숨기고 언체인드 상품성 홍보에 열을 올렸다.


니케의 등장으로 방주 사회는 곧 엄청난 변화를 맞이했다. 상류층부터 민간인까지 모두가 니케의 능력에 열광했고, 나아가 과학, 경제, 정치 및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식물학자 도로시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방주 식물들의 성장을 가속시켰다. 공학자 엑시아는 슈퍼컴퓨터 'NIMPH' 의 기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예술가 머스탱은 언체인드를 이용해 온갖 기상천외한 퍼포먼스를 보여 예술계의 거물로 떠올랐다.

외과 의사 메어리는 니케를 이용한 성형 기법 아이디어를 떠올려 떼돈을 벌었다. 공사장의 인부들은 무겁고 거대한 물건을 힘들지 않고도 움직일 수 있었고, 출퇴근은 교통수단을 굳이 이용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렇게 모든 시민들이 돈을 있는 대로 긁어모아 언체인드와 강화제를 구입 자신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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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350 일반 얘들아 진지하게 머가 더 역겨움?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158 0
508349 일반 푸니싱도 저렇게 캐디 병신임? [3] ㅇㅇ(211.234) 05.23 147 0
508348 일반 아주르 언제나옴 [3] ㅇㅇ(118.235) 05.23 92 0
508347 일반 진짜 원갤가보니까 존나 평화롭네 ㅅㅂㅋㅋㅋ ㅇㅇ(126.153) 05.23 10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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