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음식점에 허름한 사내 하나와 부유해 보이는 삼형제가 들어섰다.
첫번째 허름한 손님은 저렴한 명조 세트를 시키자
다른 세 명은 거지 새끼라며 낄낄댔다.


"음식점도 생각해야지 저렇게 싼 걸 시키다니 거지인게 분명해 ㅋㅋ"


하지만 생각보다 꽤 훌륭한 음식이 나오자 다른 셋은 또 험담을 시작했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맛 없을게 분명해! 어휴 저 맛있는 척은...(꿀꺽)"

허기를 느낀 삼형제중 장남은 도도하게 말했다.
"여기, 원신 세트 하나."

곧이어 원신세트라면 빈 접시가 나왔다.

"캬 이게 원신세트지!어우 맛있어!"
하며 빈그릇을 핥고 있었다


다른 두 동생들은 혀를 차며


"ㅉㅉ 요즘 큰형님 상태가 맛이 갔네"
"형님 더 이상 시간 끌지말고 얼른 붕3 어르신 따라 보내드리죠."

이야기하며 낄낄댔다.


다음으로 삼형제 중 막내가 찢 세트를 주문했고 바로 과자 몇봉지와 과자 포장지가 나왔다.

"캬 이게 바로 음식이지! 이 신상 과자 포장지좀 봐!"
라고하며 과자를 주섬주섬 먹기 시작했다.


둘 째는 다들 미쳤다며 인상을 찌푸리곤 이어 붕스 세트를 시켰다
곧이어 음식이 나왔다고 했지만 종업원 손엔 아무것도 없었다.


"아니, 나는 분명 최고급 붕스 세트를 시켰는데 왜 아무것도 안나온 겁니까?"
라고 묻자 남자 종업원은 조금 멈칫하더니 답했다.




"음식은 이미 나왔습니다."



종업원은 천천히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르켰다.






겨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