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좀 게임다워졌다


편의성 개선 존나 많이 했고
음악도 이제 들어줄만 하게 됐음

좆같이 어두운 분위기는 똑같은데
오히려 더 어두운 지역을 만들어서 명암대비를 이뤄냈음

새로운 맵은 금주의 지루하고 특색없는 필드보단 나은데
여전히 건축물 그럴듯한거 곳곳에 세우고 나머지 필드는 대충 만든 느낌
건축물 - 지루한 길 - 건축물 이런식으로 배치되어있는데
오브젝트나 지형의 웅장함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거대한 암벽이 좆같이 많다
제작진도 맵 재밌게 만드는거 포기했는지 날아다니라고 날개 줬음
하늘에서 날라다니면서 보면 지루한 길은 안 보이고
웅장한 건축물들만 보여서 전체적으로 예뻐보인다
맵 전체의 분위기나 오브젝트들 노래하는 가면 간판이라든가
살아있는 그림이라든가 재미있었음

스토리는 전보단 낫다 정도
이야기가 마무리 되진 않았지만 지금까진 나름 볼만했음
전개 나쁘지 않았고 연출 좀 유치한 부분 있긴 해도 봐줄만했고
설정도 그렇게 복잡하지 않았음
신캐들 캐릭터성 괜찮았고 캐디 별로란 소리 많던데 난 다 괜찮았음
캐릭터가 죄다 차분 조용 침착한건 그냥 게임 자체 컨셉을 그렇게 잡고
모든 캐릭 그렇게 만들기로 결정했나봄
브렌트인가 얘만 쾌활해서 꼬추인데도 호감이었다
그 검은해안 총잡이 걔는 뭔가 비호감적인 쾌활함이었는데
스토리나 상황때문에 그런건지 호감캐였음

전체적으로 호감인데 이게 게임이 아니던 시절에 비해서
많은게 바뀌어서 비교가 되어서 호감인건지 모르겠다
아직도 부족한 점하고 보완할거 많이 있는데
이 정도면 할만한 게임 된듯
처음부터 이렇게 나왔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