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아의 기본적인 엔드컨텐츠는 총력전, 대결전이고 둘다 유저 줄세우기인 경쟁 컨텐츠임


보스를 빠르게 처치해서 짧은 시간 안에 클리어할수록 점수가 높아지고 이 점수로 줄세우는 것
웃긴건 경쟁 컨텐츠이면서 유저의 컨트롤이 개입할 여지는 없애버렸다는 거임


대신 뭘 넣어놨냐면 운빨 그리고 이 운빨이 1중문이 아니라 기본 3중문임


1) 보스나 몹 패턴에 따라 결과 차이가 심각하다보니 무조건 패턴 리트를 해야함
2) 패턴이 맞게 나왔으면 기준이상의 크리티컬을 반드시 띄우는 크리 리트를 해야함
3) 크리티컬이 뜨더라도 변동수치인 안정치 기준을 넘기도록 하는 안정치 리트를 해야함


다시 말해서 패턴, 크리티컬, 안정치 세가지 요소가 다 맞아야만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랭킹을 올릴 수 있음
블아는 장비 스탯이 완전 고정이기 때문에 장비 파밍 가능한 게임들처럼 더 보강할 수도 없음
그러니 엔드컨텐츠라는게 천하제일 운빨좆망대회가 됨



그리고 여기서 블아 수금 수단이 나옴
1) 크리 리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캐릭을 만들어서 일종의 장비처럼 쓰게 하기
2) 특정 캐릭터 없이는 파훼하기 매우 어려운 보스 패턴이나 기믹 추가 (소위 말하는 따개용 패턴)
3) 리트 횟수를 크게 줄여주거나 안해도 되는 좆사기 캐릭의 출시


그러니 가챠로 캐릭을 뽑는 걸로 모자라서 보스 패턴 도박을 해야하고 크리티컬 도박도 해야하고 안정치 도박도 해야함
근데 그 도박질 줄이는 캐릭터를 가챠로 뽑아야 하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초 단위로 짜맞춰지고 물 흐르듯이 이어져야 하는데
운이 없어서 보스가 크리티컬을 띄우고 그걸 처맞은 캐릭이 죽으면 바로 망할 수 있음 이런 경우는 생존 리트도 해야함



즉 게임 전체가 빠칭코라 해도 과언이 아님
그리고 이게 내가 접게 된 가장 큰 이유임 그냥 모든게 연동되는 도박


다른 게임들은 컨트롤이나 파밍으로 극복가능하게 만들어놓는데 블아는 그런것도 없으면서 오로지 랜덤요소만 남김
참 쓰레기 같은 게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