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까 본격적으로 좋아하게 된거...

난 애니보다 만화책을 통해서 먼저 만화를 좋아하게 됬는데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에도 드래곤볼 해적판 같은걸 엄청 좋아라는 했는데.. 운명적인 만화는 아니었지..

운명적 만화는 따로있었어...

초딩 3학년때인가... 문방구에서 조그맣게 나오는 만화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 만화책 구하려고.. 온 동네방네 문방구 다 돌아다녔다... 완결까지 한 4권이 부족하고 중간에도 몇권 없어서 ㅠㅜ

어린나이에 동생 뒤에다가 태우고 자전거로 진짜 수없이 돌아다녔다.. 지하철까지 타가며 다른역에 초등학교 문방구도 다 뒤지고

결국 그래도 못구해서 막 해적판 파는 출판사에 전화도 하고... 어린나이에도 집념이 장난 아니었다..

결국 그렇게 포기하고 있었는데.. 초4~5때 나우누리 하게됬을때 피씨통신으로 처음으로 거래함.. 그 만화책 전권을 작은책 버젼도

아니고 크게 나온 버젼으로.. ㅠㅜ 레알 진짜 감격했었다.. 그게 만화책만 아니라 애니로도 나왔다는 사실과 ost도 용산가면

구할수 있다고 해서 용산에 가서도 막 cd구입하고 그랬음... 음악으로도 유명한 애니었거던...  그때 cd로 구하기전에

ims 이런 확장자 파일로 미디파일 돌아다녔는데..(이거 기억할려나..) 진짜 ocplayer라고 미디 재생하는 프로그램 만든 사람들

보면서 프로그래머가 하고 싶었지... 어렸을때 우상이었어.. 피씨통신에 자기가 개발해서 올려놓는 횽들은... 

내 지금 닉인 쿄스케도.. 거기 남자주인공 이름이고.. 내가 긴생머리에 피아노 치는 여자한테 환장을 하는데...

그 만화 여주인공이 긴 생머리에 피아노침 ㅠㅜ... 레알 일본어도 공부한게 어떻게 보면 그때부터 일본 만화 좋아하게 되서도 그렇고..

자바를 학원에서 제대로 공부한게.. 개발자가 되고도 싶었지만.. 일본가서 일하고 싶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많은 애니를 알지는 않는데.. 이 만화만큼은 진짜 엄청난 덕후다.. 내 나이 또래는 이 만화 알지도 못하더라 ㅋㅋㅋ

결론은 초3때부터 난 덕후의 피가 흐르기 시작했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