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rxframework.nab.kr/

Rx Framework

Rx Framework

rxframework.nab.kr

아아~

어차피 이 플랫폼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되고,

내가 유일하게 독과점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거 같으니까,

그냥 느긋하게 만들고 있긴 하지.

그래서 기록들을 살펴보며 누가 접속하나 봤더니 서초에서 접속한 흔 적 을 발 견 했 다.

서초는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던 곳이지.

아, 생각 나는군.

여고생이었어. 나 출근하는데 교복 입고 돌아오면서 마주친 적이 있지. 일부러 교복을 보여준 거였어. 내 눈을 빤히 바라보면서 관찰하는 모습이었지.

근데 교복을 보니 더 좋아졌단 말이지.

그녀를 보고 반해버린 건 자위하는 모습을 본 뒤였지.

나는 그냥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있었지. 회사 끝나면 돌아와서 하루종일 운동만 했거든? 집 앞에서 막 달리기하고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몇 천 개씩 했지.

그때 잠깐 쉬면서 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그녀가 자위하는 모습을 보게 된 거야.

심장이 막 두근거렸다.

나는 내가 살아있음을 느꼈다.

그때 난 내가 컴퓨터가 아닌 인간이었음을 깨달았지.

그 뒤로, 고백했지.

지금은 21살이 되었고 어디론가 가버렸는데.

"강원도에 집이 있어요. 고등학교 다니려고 여기 있었던 거라서."

강원도 전체가 니 네집은 아니잖아.

좀 더 힌트를 줬으면 찾기 수월했을 텐데.

쉬발. 강원도 땅 떵어리가 너무 커.

여기 어디에 살고 있는지 내가 어케 알아.

뭐, 그런 소녀와의 추억을 간직한 장소지.

그녀야 말로 내 여자가 100퍼 맞는데.

다음에 다시 만날 때는 처녀막을 잃어버렸을 거 같은데. 그럼 내 여자는 아닌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