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팩토링. ]


천한플머 말할 시간은 끝났다.
|121.139.***.***   2011.03.12 06:59  

ㅇㅇㅇ 근데 왜 MS사진을 가져다 붙여놓냐?
|58.225.***.***   2011.03.12 07:32  

천한플머 같은 생각을 하다니 반갑다.
|121.139.***.***   2011.03.12 07:35  

ㅇㅇㅇ 정치는 어차피 이데올로기에 근거한다. 정신이라는 것과 정치도 분리할 수가 없지.
정치가 필요없는게 아니라 정신이 우선이라고 말하고 싶었던거였지.
너도. 세상의 거의 모든 학문들은 도구에 불과하고 필요없고 있고는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달라져.
그런데 내 경험상 필요없는 학문은 거의 없는 것 같다. 학문을 보면 그 학문만이 갖고 있는 세계관을 찾아내는게 핵심인데,
사람들은 학문하고 어떤학문을 했다는 사실에 우월해져서 지식을 자랑하고 다니지.
참으로 현실과 동떨어진 행위라고 생각되. 학문의 핵심은 세계관과 정신이지 지식이 아니라는거... 그걸 알았으면 좋겠네.
|58.225.***.***   2011.03.12 07:58  

ㅇㅇㅇ 그리고 너 자신이 무엇인지 알고 싶으면 너가 우주에 홀로 있다고 상상했을때,너라고 자각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봐.
주위에 인식할 수 잇는 것도 아무것도 없고 주변사람들도 없고 깜깜한 우주에 미아가 됬을때 넌 누구일까? 그게 바로 자아야.
신경심리학쪽으로 넘어가서 설명하자면 오감은 너가 아니고 센서에 불과해. 핵심은 언제나 대뇌피질과 대뇌번연계인데,
대뇌번연계가 원초적인 너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본다. 아직 이쪽은 정확하게 정해진건 없지만 감각이 너의 일부분이긴 하지만
 감각이 자발적으로 너를 움질일순 없어. 간혹 조개처럼 감각에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사람이 잇긴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오감으로 자기자신을 규정짓는 것은 안좋은 것이라고 생각해.
|58.225.***.***   2011.03.12 08:01  

ㅇㅇㅇ 의식과 무의식, 그리고 대뇌번연계와 대뇌피질에 대해서 한번 찾아보도록해.
거기서 부터 시작하면 오감이 너를 규정짓지 못하게 되고, 오감을 도구로 부릴수 있게 되지.
오감은 없으면 안되지만 오감이 전부라고 생각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결국 자기자신 이라는 것도
오감을 자유자재로 운용하고 세상과 조화를 능숙하게 할수록 성장하는 것이니깐.
|58.225.***.***   2011.03.12 08:05  

천한플머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뇌가 아니야. 우리를 움직이는 것이 뇌라면, 우리는 정해진 행동밖에 하지 못하겠지.
|121.139.***.***   2011.03.12 08:10  

천한플머 우리를 이끌고 움직이게 하는 것은 마음이야. 마음을 잃어버리면, 우리는 정해진 행동 밖에 하지 못하게 돼.
|121.139.***.***   2011.03.12 08:11  

천한플머 어려운 말 나오고, 오감, 감각 하니까 좀 잘못 이해한 감이 있는 것 같다.
|121.139.***.***   2011.03.12 08:15  

ㅇㅇㅇ 물리적인 것을 거부하지 마라. 싫어도 현실적인 것들은 인정해줘야 너가 원하는 것도 이룰 수 있는 거야.
전반적으로 너는 너가 좋은 것만 인정하는 경향이 있어. 정신이라는 것이 정확히 뭐지는 모르겠지만
뇌가 없으면 정신도 사라지는 것은 맞지. SW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HW이는 안돌아간다는 것은 알지.
|58.225.***.***   2011.03.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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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한플머 인간에 대한 많은 학문들 물론 다듬고 다듬어진 것이지만, 그것을 사람을 규정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121.139.***.***   2011.03.12 08:19  

ㅇㅇㅇ 그래 너말대로 정신이라는 것은 환원해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뇌가 있어야 정신도 있다는건 알아야되.
|58.225.***.***   2011.03.12 08:19  

ㅇㅇㅇ 프로그래머가 하드웨어에 대해서 잘 몰라도 상관은 없지만 하드웨어에 대해서도 잘 알게되면 어떻게 되는지는 알고 있지?
|58.225.***.***   2011.03.12 08:21  

천한플머 개인에 대한 것을 목적으로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면, 그 사람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그 사람의 인생을 함께 경험하고,
서로에 대해 편견이 어느정도 해소되었을 때, 비로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121.139.***.***   2011.03.12 08:24  

천한플머 우리는 서로를 알지도 못하고, 경험하지도 못하고, 많은 시간을 보낸 것도 아니고,
단지 단편단편의 인터넷 속의 글을 통해서 생각의 일부들을 접했을 뿐인데,
|121.139.***.***   2011.03.12 08:26  

천한플머 너는 그 제한된 단편들 속에서 나라는 대상에 대해서 거침없이 자신이 떠올리는 인간상으로 규정하려고 하고 있는 느낌이야.
|121.139.***.***   2011.03.12 08:27  

천한플머 그걸 뭐 나쁘다거나 비판해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라는 개인으로서는 내가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면서 규정짓고 있다는 느낌은 유쾌하진 않은 것 같다.
|121.139.***.***   2011.03.12 08:30  

ㅇㅇㅇ 그런식으로 따지면 너의 글도 마찬가지 아닐까? 자라나는 아이가 세뇌당하는지 아닌지는 너가 어떻게 알아?
나는 어린애들 몇몇 만나봤지만 총명한애들은 정말 창의력이 넘치더라구.
|58.225.***.***   2011.03.12 08:39  

ㅇㅇㅇ 그리고 어차피 사람은 각자 단편된 것들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너가 뭔가를 전달하고자 하면
단편된 것 속에서 모든 것을 볼 수 있도록 효과적 전달해야되. 작문을 배우고, 이런식으로 탈고를 여러번 하면
그런 것들이 조금씩 사라지는 것을 너도 느낄꺼야.
|58.225.***.***   2011.03.12 08:40  

ㅇㅇㅇ 아무튼 너가 정신이라는 것의 중요성과 강조점을 갖는 바람에 다른것들(정치)을 무시하는 우려를 범했어.
너가 정신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으면 다른 것들을 무시하고 업신여기지 않고도 강조할 방법은 많이 있지.
되도록이면 다른것들은 무시하지 않는 태도가 건강한 태도야. 비판과 무시하는것은 다른것이니깐.
|58.225.***.***   2011.03.12 08:42  

ㅇㅇㅇ 너는 너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가장 중요한 심상에 취해서 그것에 필요이상으로 그것에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고
그것이 너가 감당할 정도가 못되니깐 다른것들을 무시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어.
|58.225.***.***   2011.03.12 08:44  

ㅇㅇㅇ 그래 너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겠어. 정신과 희망, 그리고 자발성 이런것들이
너의 머릿속을 가득채우고 있는것을 나도 느껴. 아무튼 너의 느낌을 통해서 나도 기분전환이 된 좋은 글이였어.
|58.225.***.***   2011.03.12 08:49  

천한플머 말문이 턱 막혀서 어처구니 없는 질문 하나만 하자. ㅇㅇㅇ 진중권임?
|121.139.***.***   2011.03.12 08:55  

천한플머 "그런식으로 따지면 너의 글도 마찬가지 아닐까?" 는 너무 다급했고 과격했다. 나는 손을 빼기로 마음 먹었다.
|12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