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생명이랑 컴퓨터정보공학이랑 (전기전자 말고 소프트웨어 쪽인거 확실히 인지하고 진로 잡은거임) 두 과중에
고민고민 하다가 올해는 정말 눈 딱감고 컴정에 다 원서 꽂았는데...뭐 여차저차 해서 재수 크리;;

그래서 이제 일년 더 하게 되다 보니깐 뭔가 되돌아볼 시간도 생기고 그래서 컴퓨터 정보 공학쪽으로 진로 잡는걸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함

솔직히 옛날부터 뭐 정보특성화 고등학교나 정보올림피아드 뭐 이런거 하면서 경험 쌓은것도 아니라
이쪽 분야가 존1나 특출나지 않으면 힘든 곳이잖아...
과연 대입후 내 노력으로 그런 격차가 벌어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고

그대신 컴퓨터 자체는 엄청 좋아하고 무엇보다 흥미도 있어
내 꿈이 구글 본사같은데 들어가서 막 브레인스토밍 해서 아이디어 내고 소프트 웨어 개발하고 뭐 이런건데
당연히 뜬 구름 같은 얘기인거 알고 지금 우리나라 소프트 웨어 업계 현실이랑은 다른거 알고 있는데;;

모르겠음...그냥 첨 마음 먹은대로 밀고 나가야 될지 아니면 재수하는 김에
진로를 다른쪽으로 잡아볼지 고민중이야

화학쪽으로 가도 잘할 자신은 있음 화학도 잘함 흥미도 있고

말릴사람은 말리고 격려해줄 사람은 격려좀 해조
그대신 지금 현실이 어떻고 어떤 이유로 너가 이리 했으면 좋겠다 뭐 이런 식으로좀
형들 생각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