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터미널로는 처음보는 이 저주받은 소스코드를 이해할 수가 없었던 호구 해일리는 "컨트롤디!" 라고 주문을 외우는 대신 강력한 툴을 소환하기로 했다.

나와라, 울트라에디터!

해일리는 울트라에디터로 저주받은 소스코드를 소환하여 휠을 돌렸다. 선배사원들과 사수들은 업무도 파악할 겸 소스코드의 가독성을 높여달라고 소리높여 주문했다. 봐도 뭔지 모르니까 일딴 끝까지나 내려보자는 심산으로 프갤러는 휠을 따라락 굴렸다. 순간! 방심하고 있었던 프갤러는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다!

이, 이럴쑤가!  thㅣ..thㅣ발! 이거 함쑤명이 왜 이래!

void a1(......)  void a2(....) ....... void an(.....)

프갤러는 황급히 이 사실을 사수들에게 알렸다. 다들 놀란 토끼눈을 하며 달려들었는데, 그 와중에 최초로 이 저주받은 코드를 까본, 파수꾼 해grid 과장은 멀뚱멀뚱 해일리를 바라보기만 했다. 해일리는 해gird과장에게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고 물었고 이윽고 과장은 담담하게 반응을 보였다.

"ㅋ...."
"이럴쑤가!"
"ㅋㅋㅋㅋ..."
"..햐!"
"ㅋㅋㅋㅋㅋㅋ!"
"오 하느님, 맙소사! 이 봐요, 해grid 과장님!"

프갤러는 그 자리에서 머리를 감싸쥐고 책상에 엎드렸다. 해일리는 어쩌면 해grid가 숨겨진 CJJ의 추종자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 때 옆에서 지나가던 입사 일주일선배인 슬래진져팀의 세마포가 웃으며 놀리기 시작했다.

"입닥쳐, 세마포"

울면서 시크하게 말한 해일리는 마법 용구로 볼펜과 이면지를 사들여서 어둠의 저주를 풀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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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을 이용한 뻘글
현재 내게 주어진 문제를 3화로 나누어 봤어. 웃으라고 글써도 진짜 현실은 암흑이야.
횽아들 진짜 기본적인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 변수명.. 함수명.. 아 진짜 다 다른 것도 아니고 다 temp들어가고 a들어가니까
진짜 몇번을 봐도 헷갈리고 이게 뭐하는건지도 제대로 파악이 안되니까 매번 제자리야 T.T
지금 펜이랑 이면지에다가 라인1부터 일일이 정리해가면서 풀어가구 있땅.. 시킨거니까 해야지
마지막 화는 변수명, 함수명 제대로 다 바꾼 뒤에야 나오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