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있을때 했던건데 - 인트라넷 커뮤니티는 무궁무진하다능 -

정해진 룰에 따라 캐릭터를 만들고

사회자가 배경을 지정해주면

그 배경에서 캐릭터들끼리 이야기를 펼쳐.

근데 그 이야기는 쌈박질이 될수도, 애정행각이 될수도 있고 소소한 일상이 될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 A가 쌈박질 이야기를 쓰면 그 이야기를 읽고 사람들이 등장인물들중 이 캐릭터가 흥하는 이야기를 보고싶다고 투표를 하는거야.

그리고 그 투표에 따라 그 캐릭터의 마스터는 이어지는 글을 쓰는거지.

이런식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내가 직접 만든 캐릭터를 다른사람이 이야기에 참여시키고 대화하는걸 보면 조금 오글거리기는 하는데

그래도 직접 만든 내 캐릭터가 다른사람의 손에 살아 숨쉰다는건 재밌는 거 같아.

어쨌든, 이 룰을 바탕으로 게임을 만들면 재밌을것 같은데.

기존의 웹게임처럼 RPG형식의 대전을 하되, 처음에는 일정한 패턴에 따라 이야기를 만들어줘.

또한 분위기에 따라 사용자가 직접 작성할 수도 있는데, 운영자가 이야기의 진행에 크게 어긋나지 않으면 DB에 등록하고

이게 쌓이면 쌓일수록 나중엔 캐릭터만 만들었더니 한편의 라노베급 소설이 나오고 그럴수 있지 않을까?

그냥 머리속으로만 생각해본 상상인데,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