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린이들이 느끼기에 조용한 펜은 대부분 그냥 저 rpm, 저 풍압 팬임.

800~1200rpm 내외로 돌아가는거.

pwm 설정할줄 모르니까 애초에 저 rpm팬이 조용하다고 느끼는거지.

물론 쿨러 품질이 좋아져서 개선되는 것도 있긴한데 그건 베어링 구동음이다.

슬리브베어링은 몇천시간 쓰면 오일 다 말라서 츠츠츠츠 소리 들리고

볼베어링도 초반엔 정숙하지만 볼이 마모되면 츠츠츠츠 소리 들리는데

기름을 완전밀봉시켜놓고 고속에서 축을 잡아주는 유체베어링은 그런 잡소리가 안들리고 수명도 김.

근데 1500rpm 이상 고속으로 돌리면 어차피 바람이 쇠를 때리는 소리 때문에 어지간한 베어링 소음이 묻히니까 의미가 없지.

고가의 유체베어링 팬이 진짜 의미있는건 600~800rpm으로 슬슬돌릴때 얘기다.

소음 낮추고자 하면 1 순위는 고가 팬을 덕지덕지 다는게 아니라 평시 rpm을 1000 이하로 낮춰야 한다.

그리고 흡기를 신경써라.

옛날에는 측면에 CPU와 GPU가 외기를 빨아들일 수 있게 구멍을 뚫어놨기 때문에 전면 1팬, 후맨 1팬만 있어도 큰 문제가 없었는데

요즘은 다 유리로 쳐 막아놔서 흡기에 신경 안쓰면 온도 관리가 안된다.

그러니까 외기 바람을 GPU쪽에 쏴줄 팬 1개, CPU쪽에 쏴줄 팬 1개에

(상단이 매쉬재질이라면) 케이스 바람을 외부로 보내줄 후면 팬 1개면 충분하다.

상단이 솔리드패널일때는 CPU온도가 3~4도 정도 높다. (GPU는 똑같음)

팬 3개 달아놓고 아이들에서 700~800rpm으로 돌리고 좀 쎄게 구동되면 1000~1200rpm 돌리면 공기순환은 충분히 된다.

여기서 시스템의 온도를 더 내리고 싶다면 방열판에 직접 바람을 쏴줘야지 시스템팬 늘려봤자 아무 효과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