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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F-16 전투기 실사격 훈련 중 오폭…"피해배상"
- 관련게시물 : 소방당국, “포천 노곡리에 군 폭탄 오발 추정 사고…7명 부상·https://n.news.naver.com/article/422/0000718832?type=breakingnews&cds=news_edit [속보] 공군 KF-16 전투기 실사격 훈련 중 오폭…"피해배상"보도국 연결하겠습니다. 김민아 기자, 지금까지 상황 정리해주시죠. [ 기자 ] 네. 공군은 오늘(6일) 오전 10시 4분쯤 KF-16 전투기에서 MK-82 일반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됐다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이 폭n.news.naver.com- 훌쩍훌쩍 실시간 포천 현장 모습- 항공폭탄 맞은 동네 전체샷 공개됨찐 폭탄이었으면 별 떨어지는 수준으로 안끝났을듯(다시 보니까 그을린 자국 보이네 실탄 맞네 게이들 말이 맞노)- 포천 중상자들 부상우측 어깨 골절, 안면부 다친거면 폭발로인해 날아온 벽돌이나 유리창 맞은걸로 보임 - dc official App- 오싹오싹...포천 포탄 오발사고 cctv...gif와...- 속보] 포천 민가 포탄 오발사고…부상자 15명으로 늘어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556417?sid=102 [속보] 포천 민가 포탄 오발사고…부상자 15명으로 늘어6일 오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한미연합훈련중 포탄이 민가에 떨어져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가옥이 부서지고 차량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당초 부상자는 7명으로 알려졌으나 15명까지 늘어난 것n.news.naver.com6일 오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한미연합훈련중 포탄이 민가에 떨어져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가옥이 부서지고 차량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당초 부상자는 7명으로 알려졌으나 15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는 민간인으로 다행히 심정지 상태거나 의식이 없는 사람은 없는 걸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교회 1채, 주택 2채 일부와 1t 트럭 1대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13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의료지원팀(DMAT) 요청 및 긴급대응팀 출동 지시를 내렸다. 소방차 23대의 소방 차량과 78명의 인력이 투입돼 현장 수습에 나섰다. 이후 당국은 오전 10시 47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쯤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 노상에 포탄이 떨어졌다. 이 사고로 15명이 다쳤다. 소방 당국은 중상 2명, 경상 13명으로 분류했으며 군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한미훈련 사고 진보당 김재연 반응 ㄷㄷㄷㄷ어떻게 저리 많이 알지??- 반미 단체 일 시작함 ㄷㄷㄷㄷㄷㄷ
작성자 : 묘냥이고정닉
미육군 전쟁대학 양안전쟁 짱께 전략 강의 번역 4(完)
[시리즈] 번역 · 교범 번역) FM 5-0 OPERATIONS PROCESS -1 · ㅇㅎ)어떻게 짱퀴가 동남아에 영향력을 투사하는지.araboja · 냉전시절 CIA가 "질문" 하는 방법에 대해.araboja · 록히드 마틴이 시뮬레이션한 남중국해 분쟁 · 미육군 전쟁대학 양안전쟁 짱께 전략 강의 번역 1 · 미육군 전쟁대학 양안전쟁 짱께 전략 강의 번역 2 · 미육군 전쟁대학 양안전쟁 짱께 전략 강의 번역 3 https://youtu.be/_5IB6l33-ok?si=A4C-B30wvEkOqd1G Jerad Harper PLA Warfighting and Taiwan (2025)2025 updated version exploring the People's Liberation Army's approach to warfighting and how this could be utilized in three separate Taiwan scenarios.youtu.be 전편에 이어서 함 전편 마지막에 중공이 취할 수 있는 군사 전략 세가지 중 한가지인 합동화력에 대해 나옴 다음으로 알아볼 군사적 선택지는 봉쇄임 더 정확하게 해군 용어로는 해상 차단(maritime interdiction) 작전임 이러한 작전은 정치적 자본이 굉장히 많이 들고 중국 공산당 고위층들이 이러한 지출이 내부 문제와 외교 정책에 필요한 돈보다 작게 든다고 판단할 시 사용될 것임 그리고 중공의 봉쇄 작전은 대충 어떤식으로 흘러갈지 4차 대만 해협 위기(2022년 펠로시 방문 사건)때 했던 것으로 유추 가능함 중공군은 사진의 분홍색 지역을 점령 하고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음 이후에 이전엔 없던 중공 항모작전이 대만 동쪽에서 실시됐음 이것은 확실하게 억제된 무력시위이자 봉쇄 계획을 위한 실기동 훈련임 중공의 봉쇄는 다음과 같이 시작할것임 해상 차단 작전이 세계적으로 전쟁행위로 인식되기 때문에 첩보 작전부터 시작할거임 중국 공산당은 안보문제 때문에 해양 검역을 한다는 식의 순화된 단어들을 사용할거임 실상은 대만 주위를 수상함과 잠수함으로 봉쇄할거임 항모 전단들은 대만의 북, 남, 동쪽을 점령할거임 인민해방군 공군은 해군을 지원할거임 잠수함들은 외곽에서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개입을 차단할거임 중국 공산당은 개입을 하지 말도록 경고를 할거임 그리고 로켓군은 봉쇄를 뚫으려 시도하는 대만 또는 외부 세력 타격을 준비할거임 봉쇄가 진행중임을 본보기로 보이기 위해 드론의 지원을 받는 해경과 해양 민병대를 운용할거임 (대충 봉쇄선 근처 다니는 배들 겐세이 놓는거 같음) 전자전 자산들이 대만군 혹은 개입하는 외부세력 자산들을 재밍할거임 이는 전략지원군 사이버 작전쪽에서 지원해 줄거임 마지막으로 알아볼 중공의 선택지는 상륙작전임 이정도 수준의 상륙작전은 존나게 복잡한 작전임 어마어마한 양의 군대들이 서로 맞춰주고 통합돼야함 인민해방군은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70년 이상 이 작전을 준비해왔음 대만해협의 날씨 또한 문제임 날씨가 지랄맞고 안개도 많이껴서 9월말에서 10월초 또는 3~4월 정도에나 상륙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인민해방군 해군의 상륙자산은 해병대랑 공수부대를 합해 2~3개 여단 이상의 지상군을 한번에 상륙시키는데 제한이 있음 이는 노르망디에서 6개 보병, 2개 공수사단을 상륙시킨거에 비해 한참 떨어짐 이때문에 상륙작전은 훨신 좁은 정면에서 이루어질거임 노르망디에 비해 대만에서 상륙 가능한 해변이 더 좁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있긴 함 상륙함과 수송기들의 손실이 엄청날것으로 예상되기에 새로운 병력을 수송하러 본토로 왔다갔다 하더라도 수송 효율이 운지할거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양을 수송할 수 있도록 중공이 앞으로 수송수단 확충에 신경쓸거 같음 상륙 이후 많은 양의 지상군이 필요할거임 초기 클리어링 작전이 인민해방군 전체가 동원돼 지원해 줄거임 대만군 또한 70년동안 상륙을 대비해왔음 대만군은 보통 해변에 도착하기 전에 다 죽이는 훈련을 함 또는 기뢰를 놓거나 항구를 막아버리는 전략도 사용함 지휘 통제를 여러군데 흩아놔서 중공군으로 부터 보호하기도 함 이번 강의에서는 중공군이 만약 대만 북쪽에서 상륙한다면 어떤식으로 진행될지 중공군 교리에 기초해 정확하게 알려줌 상륙해안들은 방어가 잘 짜여져있어 병력들을 필요한 항구 및 공항 인근에 상륙시켜 거점 확보 후 타이베이를 압작하기 위해선 많은 양의 화력지원이 필요함 타이베이를 점령할 시 대만인들의 전쟁의지에 큰 영향을 끼칠것이고 이것만으로 대만의 항복을 받을 수도 있을거임 사상자가 얼마나 되든 수도 점령만으로 대만 붕괴를 야기할 수 있지만 중국 공산당은 여기에 기대하고 있진 않음 상륙 시작 단계에서 합동화력의 대규모 운용이 있을거임 중국 공산당은 전에 봤던것 처럼(3편의 합동화력 옵션) 시작단계만으로 대만의 전쟁의지를 꺽을 수 있길 바랄거임 다음 단계인 상륙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먼저 장애물을 처리해야함 상륙 작전은 화력으로 시작할거임 육군과 로켓군 일부가 대만 외부 섬들부터 타격할거임 그런 다음 인민해방군은 첩보, 공중, 해상 우세를 달성하려 할거임 첩보전으로 대만 정부가 할복하고 본토와 합병되게끔 유도할거임 이어지는 첩보작전으로 소문과 허위정보들을 흩뿌릴거임 그리고 동시에 사이버 공격과 우주 자산 재밍을 통해 대만 내 모든 통신을 막아버리려 할거임 전자전으로 대만 정치/군사 지휘 통제 시스템들을 침묵시킬거임 인민해방군 장거리 로켓들은 대만 방공 및 대함 미사일들을 타격할거임 로켓군과 대함미사일 부대는 대만군 해군과 지휘통제시설 및 공항을 타격할거임 인민해방군 공군은 공중 우세를 달성하고 대만군 비행장을 폭격할거임 대만군 대함및 방공자산들이 다 파괴되었다고 판단이 되면 상륙을 할 지상군들이 대만 북쪽에서 모이기 시작할거임 중공 해군 71식, 75식 상륙함들이 드론과 헬기를 상륙군과 함께 운용하여 상륙할거임 중공군은 민간 페리선을 이용해 기계화부대를 상륙하는 훈련을 해왔음 이때문에 실제로는 상륙할 수 있는 군대의 양은 더 많을거임 아무리 초반에 화력전을 잘 해도 대만이 숨겨놓은 모든 자산들을 다 파괴할순 없을거임 그래서 남아있는 대공, 대함 미사일들을 제압하기 위해 공준사를 할거임 대만군 지휘 통제를 방해하기 위해 인민해방군의 우주 재밍, 사이버 공격, 전자전이 이어질거임 인민해방군 장거리 로켓들이 대만 방공과 상륙지점을 타격할거임 특수부대들이 상륙을 돕기위해 침투를 할거임 특부들은 대만군 사령부와 공항에 대해 직접 타격(direct action)을 하고 화력지원 유도 임무를 수행할거임 중공군 공군은 남아있는 대만 포병과 공항을 타격할거임 공수 및 공중 강습 부대들이 강하해서 상륙과 이후 작전들을 지원할거임 공격헬기와 드론이 민간 페리선의 함포지원을 받으면서 상륙을 지원할거임 마지막으로 상륙군이 상륙지점 확보를 위해 공격할거임 인민훼방꾼은 상륙지점 확보를 위해 좆빠지게 싸워야 할거임 상륙함이 살아있는한 계속 본토에서 바퀴벌레들을 데려올거임 항구를 확보하자 마자 타이베이를 공격하기 위해 화물선(roll on roll off vessel)을 가져와 기계화부대와 포병들을 데려올거임 공항이 확보가 되면 추가적인 공중 강습 및 air landing 부대들을 데려와 작전을 지속할거임대만 점령을 위한 상륙작전(amphibious operation)에서 상륙(landing) 자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님 인민해방군에게 가장 어려울 임무는 대(對)개입 작전임 앞에서 말했던것처럼 로켓군의 지원을 받는 공군과 해군이 외부에서 미국과 그 동맹국의 개입을 막을거임 서태평양의 미국과 동맹국의 기지들에 집중하고 하와이에 있는 미군 기지와 미국 서해안 또한 표적이 될거임 지금 같은 트렌드가 유지 되고 미국이 필리핀의 기지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상륙작전은 더욱 힘들것임 중국 공산당의 딜레마는 단순히 미국과 동맹을 차단함에 있어서 비물리적 방법을 사용할지 아님 물리적 방법을 사용할지임 중국 공산당은 대개입 작전을 위해 비물리적 방법을 사용하고 방해할 가능성이 높음 첩보 작전과 로켓군이 가진 억제력의 지원을 받으며 인공위성 재밍, 미국까지 모든 항구에 대한 사이버 공격(일본, 호주 포함), 지역 내 군사 자산들에 대한 전자전을 수항할거임 또는 중국 공산당이 개입이 무조건 올거라 판단하고 앞서 말한 비물리적 방법과 함께 서태평양을 가로질러 있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군사 자산들을 물리적으로 선빵 날릴수도 있음 위성 격추까지 있을 수 있음 이러한 공격들은 미국과 일본을 무력화하여 시간을 벌어서 미국과 동맹국들이 대응하기 전에 대만을 점령 성공시키기 위해 이루어질거임 들어줘서 고마움 이 강의의 목적은 우리 군붕쿤들이 중국 공산당과 그들의 전쟁 방식에 대해 더 잘 이해하라고 만들었음 미국과 중국 사이의 분쟁은 피할 수 있음 미국이 현재 직면하는 위협으로서 중국 공산당의 전쟁 방식과 대만에 어떻게 적용될지를 아는건 존나 중요함 이 영상이 우리 군붕쿤의 밀딱질에 도움이 많이 됐으면 좋겠음 ㄱㅅㄱㅅ 드디어 끝났네 빡셌농 군붕이들도 긴글 읽는다고 고생했어 하루 이틀 뒤에 전장정보지원 교범 교육영상 번역 해서 갤에 올릴게 - dc official App
작성자 : 378476고정닉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14, 15
[시리즈] 아기와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 아기와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0 · 아기와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1 · 아기와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2 · 아기와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3 · 아기와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4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 5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6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7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8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가다편 9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10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11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12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13 아네요시에서 신나는 도보여행을 시작한다. 그냥 하는소리가 아니고 나는 의외로 진짜 걷는건 좀 좋아한다. 최동단 토도가사키로 가는 입구까지는 2키로정도 걷는다. 차를 가지고왔다면 그 구간도 도보없이 스킵가능. 뚜벅이는걷는다네 뚜벅콩뚜벅콩 차도 사람도없고 내리막길을 천천히걸어간다. 돌아갈땐 오르막길이 된다는뜻인데 나는 선택지가없다. 조금 걸으니 도중에 작은 취락이 등장했다. 아무의미없어보이는 어린이 주의표시. 빈집이아니고 노인들이라도 살고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제법 살고있는사람들이 있었다. 동네에 있는 아네요시신사. 고슈인쵸들고왔으면 들러봤을지도 모르겠는데 짐 줄이면서 호텔에 다 맡기고왔다. 어짜피 무인에 작은곳같고... 마음속으로만 잘 갔다올수있게해달라고 빌었다 곳곳에 쓰나미도달지점 비석이 놓여져있는데 피해규모를 상상해보면 정말끔찍하다. 바다로부터 꽤 먼 곳인데... 지금은쓰나미가없으니 나는 갈길을 간다. 조금 더 걸어가면 자동차로 올수있는 끝지점 아네요시 캠프장에 도착. 당연하게도 캠프를 즐기는 사람은 없다. 차 한 대가 주차되어있는데 스포하자면 낚시하러 온 아저씨 차였다. 건물은 캠핑 접수소와 화장실인데 접수소는 사람이없고 화장실은 엄청 깔끔했다. 관리하는사람도없는거같은데 오는 사람도 없어서 그런가... 그래도 아무튼 일본의 대중화장실 관리 잘하는건 알아줘야한다. 아네요시 캠프장 직전에 있는 마지막 자판기. 여기도 관리가 되나싶으면서도 묘하게 저렴...은아니고 바가지가격은 아니다. 혹시라도 미야코역에서 음식을 깜빡하고 온 사람은 여기서 마지막으로 음료라도 충당이 가능하다. 아네요시 캠프장에는 토도가사키에 대한 설명도 있다 버스를 같이 내린 중국인누나가 셀카봉에 폰을끼우고 뭐라뭐라했다. 아무리생각해도 유투버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니긴했다. 중국인인지도 이때 처음암. 본격적으로 출발전에 잠시 휴식. 돌아가는 버스는 13시 57분, 16시 02분이 있는데 그냥 처음부터 16시 02분거 타려고 여유있게 이동했다. 아네요시 버스정류소 도착은 참고로 09시43분. 앞에 써놈. 길을 잘못들어서 항?구쪽으로 걸어가고있으니 미역캐는거같은 할머니가 쇽 보다가 다시 할일을하고있었다. 다시 돌아가서 길쪽인거같긴한데 긴가민가해서 일하시는 할머니께 죄송하지만 길을 물어보니 내가 생각한쪽이 맞아서 이동. 할머니 감사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출발~~~ 사진으로도 어느정도보이지만 아주가볍게 산책하는 느낌은아니고 꽤 경사가있는산길이다. 올라가는길은 정비가된듯...안된듯... 금세 높이 올라와서 바다는 이쁘다.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진다 뒤에서 출발한 중국누나가 추월에서 오다다다 앞으로 간다 중간중간 좀 위험해보이는... 나무쓰러져있고. 이런 지역들도있는데 또 보면 이걸 치워둔거라고 알수있어서(나무잘라서옮긴 단면보임) 아무튼 관리가 되는구나싶었다 중간에 표지판이있는데 아니아니 그냥 얼마나남았는지나써놓으라고 곳곳에 이런 무서운 표지도있다. 나무다리가 부식했으니 통행에 주의하라는... 단단하긴했는데 무섭다(뚱땡이놈이다콩) 무서워엇~~~!!!! 이런데서굴러떨어지면바다까지간다 대충 입구에서 토도가사키까지 4키로라고돼있었는데, 체감상 1키로쯤 경사진 길 올라가니 그 뒤는 거의 평지였다. 근데 길이 좁은건 아닌데 묘하게 넓지도않아서, 발 헛디디면 그대로 죽기딱좋아보였다. 아무튼 생각없이 걷고 또 걷는다. 인간의 흔적이 보일때마다 조금 안심. 꽤걸은거같은데? 슬슬 어디쯤왔는지 파악좀되면좋겠다... 생각하던중 누군가가써놓은 등대 0.9키로 표식! 이런거 길 중간중간좀 만들어주지... 걷는 사람 입장에선 내가 가는길이 맞나싶어서 쫄린다. 산은 구글맵봐도 위치파악안되고. 또 생각없이 걷다보니 이제 진짜 슬슬 끝이보인다. 대충 타임테이블은 09:43 아네요시 버스정류소도착 10:06 아네요시 캠프장도착 10:27 토도가사키 입구에서 출발 11:27 토도가사키 도착! 인 느낌 산길만있다가 배경이 탁트인 바다로 바뀐다. 홋카이도 토마코마이와 이바라키 오아라이를 지나는 페리가 나무에 쓰여진 시간에 지나가면서 보이나보다. 근데 다른 페리도보이던데? 그것도 써주지. 저멀리 낚시하는아저씨를 도촬했다. 아까 캠프장에 있던 차 주인이다. 낚시하러여기까지오다니...대단하다. 바람도 미친듯이 불어서 추워죽겠는데 배도 고프고 짐풀고 옷을 꽉 싸매고 미리사온 주먹밥과 물을 무슨 불쌍한노숙자마냥 먹고있었다. 나를 추월했던 중국인 누나가 나보다 늦게도착. 바람도불고 모자도뒤집어쓰고있어서 몰랐는데 중간에 보니까 밥먹던 나한테 말을걸더라. 자기가 댄스하는 영상을 찍고싶은데 좀 찍어도되겠냐고. 내가 비치진 않을거랬다. 응?분명 아까는 중국어 쓴거같은데 엄청 깔끔한 일본어로 말을걸어서 내가착각했나? 생각하면서 괜찮다고, 하다가 조금 찍혀도 상관없다고했다. 누나는 고맙다고하고 벤치에 셀카봉삼각대 설치후 휘젓휘젓 댄스삼매경. 와~ 요새 유투브로 살아남을라면 무슨 혼슈최동단까지와서 댄스하는 영상정도는 찍어야되는구나 생각하면서 있었다. 대단하다싶으면서도 정신나간 뚜벅이코스를 같이해온 동료의식도 들어서 혹시 유투브 하시는분이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그럼 틱톡? 하니까 그런거 아니고 학교과제라고했다. 아니 학교과제가 무슨 혼슈최동단에서 춤추는거야..? 물어보니 여행지에서 댄스영상을찍는게 과제라고 하더라 진짜 뭐하는사람인가 싶어서 여긴 어떻게 오셨냐고 이쪽사시냐고 물어보니 중국인이라고하더라! 나도 한국인이라고했다. 이분도 아까버스에서부터 그냥 일본인인줄알았다고.(일본의 혼슈 최동단에 중국인과 한국인만 있을거라고 누가생각이나했겠는가!) 그래서 한국인이라 하니 안녕하세요~(한국어)로 대답을 해주셨는데 이것도 발음이 너무깔끔해서 대체 뭔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학부전공이 한국어고 지금 다니는 대학원전공이 일본어라고 하더라 헐~~~ 내가 다녀온 최북단도 이틀인가 뒤에 간다고 하고. 세상에 정말 별별사람 다있구나 생각했다. 뭔가 한국인들은 사진을 잘찍어준다는 편견이 있다고 댄스영상도 삼각대말고 나한테 찍어달라해서 찍어주고... 좀웃겼다. 최북단갈때는 택시타면 좋다는 꿀팁하나 주고 이분은 미야코역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다른방향으로 간다고해서 좀 일찍 출발했다 오모이데노트가있어서 둘다쓰고갔다. 중국인누나는 3개국어로 방문기록을 남기고가셨는데 한국어의 추웡<이거 정말 수준급이다 히쨩도추워서입이벌어졌어요(히히ㅡ잉) 날씨가좋아서 너무다행이었어요 바람에치맛자락이날리다(휘휘ㅡ잉) 이 등대도 좀 놀란게 처음에 거의 도착하니 뭔 드릴 소리가 나서 응?하고봤더니 공사인지 유지보수작업인지 작업자5분정도가 저기서 작업을하고있었다! 아니 혹시 차로올수있는뒷길이 있는건가? 그게 아니라면 이 오지까지 와서 산길타고 이거 보수공사하러왔다고? 옆에 화장실도폐쇄인데? 알순없었지만 참 힘들겠구나싶었다. 난 놀러와서도 힘들다고찡찡대는데! 등대와 최동단의 비는 살짝 떨어져있어서 그쪽으로. 최동단의 비로 가는길도 어째 통행주의간판이. 진짜진짜최동단의 바다다. 앞은 끝없는태평양. 영화에나 나올거같은곳이다 낚시꾼아저씨는 많이낚으셨을까 언제 던져졌을지도 알수없는 수많은사람들의 소원들. 그리고 나도 드디어 도달하고말았다네. 아기와 콩군단히 혼슈최동단 토도가사키에 오다(完) 사실 돌아가는 두 편의 버스 중 앞 시간인 13시57분 버스도 타려면 탈순있었다. 안탔지만. 대충 11시 반 조금 전에 도착을했고 다시 아네요시 캠프장까지 1시간, 사토 정류소까지 1시간 반정도 남고 7키로미터정도 걷는거니까 가능은했다. 근데 그냥 저 끝에 도착하니 달성감도 물론있었지만, 평범하게 너무 좋은 곳이었다... 바람은세차게 불지만 햇빛은 따뜻하고 시야는 탁트여있고, 주변에 사람도 없고 나 혼자(낚시꾼아저씨도 중간에 돌아갔다). 그냥 멍하니 바다를쳐다보며... 돌아가기싫다...라는 생각을 계속 하고있었다. 이런데서 계속 있고싶어. 한동안 휴식을취하고 생각도 좀 정리한뒤에 한바퀴돌고 떠나보려고 한다. 별가:먹을게없어배고프다뚱 이 날은 아마 관광객은 나랑 중국인 누나 둘뿐이었겠지만 오모이데노트를 보니 사람들이 찾아오긴 찾아오는 곳인것같다. 제대로 있는 각종 극점들 중에서 도달 난이도는 상당하다고 생각. 이제 돌아가는길만 남았다. 다음편에계속.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15 [시리즈] 아기와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 아기와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0 · 아기와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1 · 아기와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2 · 아기와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3 · 아기와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4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 5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6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7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8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가다편 9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10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11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12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13 · 아기와 콩군단히 여행을하다편 14 약 13시 경에 지옥의 복귀코스의 출발 아름다운돌과파도~ 이젠안녕 거의 평지에 내리막길이라그런지, 조금 홀가분해서그런지, 그냥 좀 일찍가는게 좋겠다 생각해서 그런지... 하산까진 45분정도걸렸다. 내리막길은 좋지만 몸이 많이힘들때는 오히려 내리막길이 힘들다. 이날은 그렇게 힘들진않았어서 굿 ~ 좀 쉴까했는데 아무래도 다 가서 쉬는게 좋을거같아 서둘러 이동한다. 낚시꾼아저씨는 낚시도구정리하다가 차타고쌩~떠났다 마을을 좀 지나 오르막길을 하염없이 걷고있으니 어떤할머니가 말을걸었다. 이어폰끼고있었어서 빼고 보니 대충 어디가냐고 물으시는 느낌. 하긴 동네사람도 아닌놈이 이상한데서 걷고있으니 이상해보였겠지... 그래서 방금 토도가사키 다녀왔는데 저기 떨어진 사토 버스정류소까지 갑니다!하니까 걸어서?라고 하시길래 네 하하 시간표는 알아놔서 괜찮을거같습니다.하니까 응 그래요 간밧떼네~해서 다시 힘내서 걸어갔다. 처음에 내렸던 아네요시 버스정류소에 다시 도착. 대략 2시반정도였다. 여기서 사토 정류소까지는 약 5키로. 천천히 가도 충분히 도착가능한 시간이다. 포장은돼있지만 당연히 인도같은건 없어서, 길 끄트머리에서 조심조심 걸어간다. 가끔 차가 슝슝 지나다니긴해서 조심해야한다. 가다보니 버스도 몇대 지나가던데, 혹시 내가 뭔가 잘못알아서 편하게 갈수있는거 사서고생하는거아닌가...싶긴했는데 그냥 정해졌던 일정대로 가기로했다. 그래도 길자체가 힘든건 아니라 걸을만했다. 대충 산길을빠져나오고 중간에있던 무슨 교류관겸 식당 건물이있었다. 사람의손길이 닿은건물은 정말반갑다.화장실도있고. 시간여유가있으면 여기서 뭐라도먹었을거같은데 시간도없고 이런데서 한번 앉아서쉬면 다시일어나기 진짜싫어서 다시 하염없이 걸어갔다. 도중에있는 버스정류소 시간표들을보고 역시 내가 틀리지않았군.안심하며 걸어나간다 아무튼 날씨가좋아서 정말천만다행이었다 그렇게 걸어간 끝에 도착한 마을(里) 닉값지대로하는 버스정류소다. 16시 02분버스에 맞춰 20분전쯤 도착. 오래걸으니 춥다. 건너편에는 자판기(신)가있어 동전을털어넣어 평소엔 거들떠도안보는 따뜻한라떼를 하나뽑아서 마셨다. 쫑쫑쫑 걸어오다가 긴장이 풀려서그런지 허억하면서 커피마시고 다리쫙벌리고앉아있었다. 마을에는 개산책하는아줌마가있고 무슨 자율방범대같은 차 안에서 나를자꾸지켜보던 할아버지가있었다. 이거 외지인배척이 너무 심한거아니냐고. ㅜ. 사전조사는 다했지만 혹시모르니 정식 시간표를 다시한번확인. 16시 02분 차가 있는걸 확인했다.(막차임) 너무추워서 따뜻밀크티도하나더뽑아먹었다 정시보다 약간빠르게 버스가 진입. 진행방향 반대에서 오길래 뭐지? 나 함정에 빠졌나? 생각하고 버스전광판을보니 행선지는 맞다! 여기서 이거 못타면 진짜 GAME OVER 다행히 저 멀리가더니 차가 한바퀴돌아서 다시 오더라. 알고보니 이 다음정류소인 오모에 차고에서 있던 차가 일부러 여기까지 와서 출발하는 형식인듯. 오모에차고까지는 멀진않은데 오르막길이라 아마 지역주민에 대한 배려가 담긴 노선설정이지 않나 싶다. 그렇다기엔 이용객이 나밖에없었지만... 버스는 일찍와서 약 3분정도 기다리다 정시 16시 02분에 발차. 목적지이자 종점인 미야코역까지 가는것을 다시 확인. 바이바이 사토! 버스는 나만 태운채 한참을 달린다. 해가 뉘엿~뉘엿~ 중간중간승하차가 몇건있었으나 거의 공기수송상태였다. 이런 버스들에 항상 감사. 버스는 무사히 미야코역에 도착. 방광상태는 무사하지않았어서 내리자마자 역쪽화장실로 뛰어갔었다. 호텔에 맡겨둔짐을 찾아와서 역에서 모리오카로 돌아가는 열차를 기다린다. 짐도 가지고 역으로 돌아왔는데도 18시08분 열차까지는 50분정도 대기. 이때 밥을먹을걸그랬는데 귀찮아서 안나갔다. 지금생각해도 밥먹는게 나았다. 올땐 쾌속이었지만 돌아갈땐 보통열차. 참고로 버스를 13시 57분껄탔어도 비슷하게 1시간정도대기하면 모리오카행 열차를 탈수있다. 달려라 마이 똥카야~(레츠콩) 18시가 넘어 해는 다 지고 밖 풍경도 딱히 못보게되니 진짜 그냥 쉬면서 열차의 흔들림에 몸을맡긴다. 눈은안내렸는데 중간에 파묻힌역을보니 참 일단 나는 저기 안내려서 다행이라고생각했다. 쾌속열차로는 바로 통과하는 쿠자카이역. 여기 시간표가 개노답이라 미야코 행은 07시22분, 18시41분이 끝이고 모리오카 행은 그나마 08시 33분, 17시 33분, 19시 50분(지금 탄열차)이 끝이라 도달 난이도가 상당한 비경역이다. 여기서 만약 내렸으면 그대로 까마귀밥이된다. 나는 저런곳은 갈일없으니 종점 모리오카에 20시 40분 도착. 그저께 묵었던 호텔인 모리오카 시티 호텔에 다시 묵는다. 시간도애매~하고 그냥 노래방이나갈까? 했다가 대충 아무이자카야나 가서 간단히 먹기로했다. 결론부터말하자면좀별로였음ㅜ. 어딜가도 아파트가보여요 좀 쉬다가 대충 역앞에있던 이자카야로. 오토오시가 젤 낫더라. 메뉴들이 다 묘하게 비싸... 그래도 나오는 속도는 빨랐다. 노미호다이가 있었다면 좀 괜찮았을지도. 열차기다리면서 뭐 좀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배고파서 비싼데 막 시켜먹었다ㅜ. 토리키조쿠 모리오카역앞점이라도만들어줘~
작성자 : 우리소예아빠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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