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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으로 아프리카 BJ 만나서 즐거웠던 이야기.

ㅇㅇ(182.230) 2021.05.18 22:07:21
조회 67 추천 0 댓글 1

내가 대학신입생이던 시절에는 아프리카에 별풍선이 없었다.   그냥 취미로 방송하던 시절이다.


그 때는 시청자하고 BJ가 그냥 친구사이 같았다.   랜선친구라고나 할까.


하여간 아프리카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BJ를 발견했다.   나처럼 대학신입생이었는데 이뻤다.


이 방송을 꼭 보고 싶었는데 문제가 있었다.   방송이 완전 랜덤이란거였다.


그 BJ는 대학도 다니고 알바도 해서 진짜 아무 때나 자기가 시간나면 방송을 켰다.


알리미가 꼭 필요했는데 그 당시 아프리카에는 알리미가 없었다.


내가 알리미를 만드는 수 밖에 없었는데 문과생인 나로서는 꿈과도 같은 일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BJ를 보고싶다는 마음이 하도 강해서 결국 내가 알리미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프로그래밍언어 중에서 가장 쉽다는 비베를 잡았는데 이것도 처음에는 어려웠다.


그러던 중 비베카페에서 아주 중요한 정보를 얻었다.   외국사이트에 비베코드가 대량으로 있다는거다.


더군다나 그 코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나는 이 방법으로 한달도 안되서 알리미를 만들었다.


알리미를 만들고 너무 기뻐서 막 뛰어다녔던 기억이 난다.   가만히 있어도 웃음이 나왔다.


하드코딩으로 때려박아서 그 BJ가 방송만 켜면 자동으로 내가 입장하는 아주 단순한 프로그램이었다.


알리미가 있으니까 나는 그 방송에 매번 1등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아주 가끔 2등을 했다.


당연히 BJ도 나를 알게 되고 매니저를 하게 되었다.   점점 친해지다가 BJ가 먼저 전번을 주었다.


서로 전화통화하다보니 결국 진짜로 만나게 되었다.   그 BJ가 알바하는 신도시까지 찾아가서 만났다.


그 BJ가 여러가지로 고맙다고 아이스크림을 사주던 기억이 난다.   그 후로도 자주 만났다.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었는데 나는 그게 첫사랑이었고 정말 행복했다.


근데 첫사랑답게 결국 헤어졌지만 지금도 가끔 생각이 나고 그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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