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첫번째로는 인텔 11세대가 망했다는걸 전제로 깔고 가야한다

어지간한 대깨인들도 이부분은 인정할테니 공리 취급 하고 10세대랑 비교하자

일단 5600x 는 299달러의 msrp를 들고 나왔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율에 부가세 따지면 36만원 정도가 최소가격인거지.

그리고 현재 5600x의 가격은 약 36.7만원이다.(5월 16일 샵다나와 기준)

거의 최저가나 다름없는 가격이야.

그리고 이 cpu랑 비비는게 정상이라고 할 수 있는 인텔의 10600 이나 10700의 경우 k모델이건 논k모델이건 순정상태에선 5600x 한테 게임에서 발렸다.

중요한건 '순정' 그리고 '게임한정' 이라는거다.

그리고 5600x 는 순정 기준 인텔 10세대 최고 cpu인 10900k 하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게임 성능을 보여줬다.

10900k의 가격은? f까지 쳐줘서 10900kf까지 가도 675,000원이다.

'엥? 과장 조금 보태서 반값인데 게임성능이 비슷하다고?'

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게 사실이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의 반전이 있는데, 인텔은 오버포텐셜이 라이젠 대비 확실히 높다.

10900k 에다가 램오버도 극한으로 땡기고 cpu오버까지 잘 땡긴다?

갑자기 10900k는 5600x는 커녕 5900x 이상의 성능을 내준다.

이런 조건에서라면 5600x는 10900k는 커녕 10700k보다 나은 성능이라고 하기도 애매해진다.

그런데 이 극한의 성능을 내주기 위해선 대단히 많은 전제조건이 들어가야해

일단 램은 당연히 b다이급 최고수율 램으로 박아서 4200클럭 정도는 깔고 시작해야하고 거기다 52배수급 cpu오버까지 먹어줘야 하거든.

그런데 이렇게 극오버를 넣으려면 뭐가 필요할까?

일단 수율 좋은 램, 램오버 버티게 해주는 스팟쿨링, 이 모든걸 다 버텨줄 최상위 z보드까지 박아줘야 하거든.

그런데 인텔 최상위 보드인 갓라이크 가격은?

시잇팔 보드 하나가 80만원으로 시작이야.

좀 단계를 낮추고 막시무스급으로 간다고 해도 52배수 오버에 4200클럭 이상 넣으려면 40만원 이상의 보드를 넣어야하지.

65만원짜리 10900kf 에다가 40만원짜리 막시 보드만 넣어도 100만원이 넘는거야

cpu를 10700kf 로 바꾸면 약 20만원 절약된다만 그래도 보드+cpu에만 80만원 박게된다고

거기다 52배수쯤 오버 먹이면 쿨러도 최소 공냉은 대장급 가야하고 짭수로 가도 상급 2열은 깔아놓고 가야하지.

그런데 5600x 는 a520보드나 b450보드같은 10만원 초반대 보드에 박아도 좋은 성능이 나와

그럼 하이엔드 게이밍 한정으로 인텔을 사야 할 이유가 뭘까?

인텔 10400f 가 15만원이던 시절에는 10400f의 가성비가 5600x마저 씹어먹는 시절이 있었던게 사실이긴 한데 지금은 20만원을 넘겨버렸어.

이제 인텔의 모든 라인업은 5600x 보다 좋은 가성비의 cpu가 아예 없다고 봐도 좋은 정도라는거지 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