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어제 인천 엠파크타워에서 포드 f150 차량을 시운전 중 주차장에서 사고를 냈다는데요

동생이 원래 작은 차만(레이, 벤츠 a200)타와서 운전할만한지 먼저 시험삼아 운전해보라고 딜러가 시운전을 권유했다는데요

동생이 내야될게 f150 수리비 오른쪽 범퍼, 오른쪽 휀더가 부셔져서 수리비가 1800만원이고 주차장에서 후진하는 제네시스 g80을 박아서 앞 범퍼랑 본넷이 450만원 수리비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경찰이나 보험사를 부르면 과실치상으로 처벌 받는다고 원래 동생 100% 과실인데 딜러가 g80 보유한 상사에 부탁하서 동생 80% 과실로 그냥 합의하기로 했구요

중고차 매물 특성상 보험이 안가입되어 있고 수리비가 당장 현금이 없으면 f150 차가 5600만원에 수리비들을 더해서 7850만원에 할부로 해주겠다고 했다네요(근데 이러면 할부이자까지 하면 9천만원 정도라고..)

근데 동생이 신용조회 결과 할부 한도가 4800만원이 나와서 보유한 현금 1800만원이랑 지금 타고다니는 벤츠 a200 매입 가격 850만원을 더해도 7450만원이라 400만원이 모자라구요..

사고낸 f150을 안사면 이외에도 감가상각비, 수리기간 동안 못팔아서 손해보는 비용과 g80 보유한 상사에도 각종 손해배상이 500만원이고 오늘 다 안내면 이자가 하루에 100만원씩 붙고 신용불량자가 된데요..

그래서 동생이 자취방 보증금이나 운영하는 전자담배 가게 집 주인이나 건물주께 부탁해서 월세를 더 내더라도 보증금을 조금 빼서 갚을까 생각중이라는데요

집안 형편이 안좋아서 부모님께 손벌릴수도 없고 동생이 20살 때부터 지금까지 6년동안 각종 아르바이트한 돈을 모아서 좋아하는 미국 여배우가 타고다니는게 멋있어서 드림카인 f150을 사려다가 손해만 나서 속상하다고 지금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네요

중고차 딜러들도 문신한 남자들이 여러명이라 무섭고 지금 이자도 계속 쌓이는 중인데 변호사를 선임해서라도 수리비와 각종 손해를 배상해야할 금액이 타당한지 견적서는 받았는데 원래 수리비가 이렇게 비싼지 어떻게든 동생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