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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빨고 2025 플레이 엑스포 후기(초장문)
여러번가서 찬찬히 다 보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역대 최악의 인디부스라고 할수있다 플엑 역사상 최악이 아니라 작년 지스타포함해서 최근에 갔던 행사 중에 최악이란 뜻임 인디부스들 수준이 존나 낮아졌다는건 방문한 인갤럼들 다 동의하는 눈치던데? 하지만 그 중에서도 뭔가 느낌오는 게임이 있긴해서 이거부터 말해봄 나스트론드 인디부스 돌면서 아트에 눈돌아간적이 거의 없는데 보자마자 엌 소리 남 아니나다를까 개발자랑 얘기 좀 해보니 원래 시프트업 니케 하청받던 그래픽 외주 회사인데 게임 직접 개발하려고 내부에서 팀꾸렸다더라 근데 직접 해보니까 개똥겜임 리듬게임인데 그냥 리듬게임으로써 기본이 안되어있음 채보도 박자랑 따로 놀고 믹싱도 이상하고 입력타이밍도 맛탱이가고 자꾸 화면 흔들어서 빡침 보통 이런 똥겜하면 자리 박차고 나가지만 개발자들이 똥겜인거 인지중이고 아트는 완성형인지라 공책에 피드백 꽉 채우고 나옴 특히 대화 퀄리티는 용납이 안되는 수준이던데 걍 시나리오 자신없으면 딴겜들도 다 대화파트 다 빼고 데모판에는 메인파트만 넣었으면 하는 바람임 모바일쪽에서는 한올한올 이라는 타이쿤 게임 딱 하나 볼만한게 있더라 머시기 찻집 같은 '치유계'를 빙자한 방치형 쓰레기 게임들로 오염된 모바일 타이쿤 계열에서 간만에 정통형 하나봄 [테이블을 설치하고 분당 개추수를 +1.5 합니다] 류를 극혐하는 사람으로써 아주 반가웠음 비비빅 플래시 게임을 생각나게 하는 미니게임+손님관리형 게임인데 팍 튀는건 없어도 안정된 맛이 좋더라 불안한 점은 라이브 서비스라서 꼴박각이 보인다는거 정도? 벌써 룰렛있는거보니까 아... 자 이제 좃같았던 부스 파트인데 전체적으로 부스 질적저하가 느껴지는 요소는 다음과 같았음 1. 인디 행사는 저점은 한없이 낮고 가끔 고점터지는거 보는 맛인데 고점이 없었음 2. 장르 과포화 너무 심함 뱀서류 덱빌딩류 애매하게 베낀 액션로그라이크류 ㅋㅋㅋ 3. 저퀄리티 도트겜 존나 많더라 걍 도트면 된다 생각했나 모션 개뻣뻣한데 액션겜이라 불러 감히? 4. 니들 캐릭터가 그렇게 개쩌는것도 아닌데 왜 인디부스에서 굿즈팔이 하고 있냐 김치국도 정도가 있지 돌아버린거임? 5. 행사 나올 수준 아닌데 꾸역꾸역 프로토타입 들고 나올거면 안나오는게 낫지않음? 개발중이 아니라 기획중인거 아닌가 싶은 게임이 너무 많음 마지막으로 인적자원이나 예산을 현수막 아트뽑는데 쓰나? UI UX 신경안쓰는게 너무 심하더라 부스이쁘네~하고 화면보면 시연하고 싶은 생각도 사라짐 실망한 부스 하나하나 꼽으면 끝이 없으니 대표적인거 몇개 써봄 아키타입 블루 스토브가 병신이라는 사실을 나날이 증명중이라 본다 내가 미친 겜알못이라면 할말없음 덱빌딩으로써 특색도 모르겠고 게임이 깊이가 있고 묵직한 맛이 있는게 아니라 정돈이 안되서 무겁다 느껴짐 비주얼이 존나 좋다? 스프라이트 퀄리티가 좋다 이게 끝임 그냥 인터넷에서 바이럴이나 어그로 끄려고 여기에 몰빵쳤나싶음 예전에 해봤을때는 카드디자인이나 UI적인 측면에서 아쉽지만 포텐이 있다는 리뷰를 몰래 했었는데 그때에 비해 발전이 존나 그냥 없는데? 인디게임이야~ 라는 방패로 버텨지는 수준이 아님 게임다워지려면 내년도 출시는 어렵다고 본다 마녀의 정원 타격감없고 조작감도 이상하고 아트에 힘 다써서 액션 로그라이크의 기본을 못하고 있는 게임 스팀리뷰는 대호평이던데 나랑 같은 겜 해본거 맞나 싶다 무슨 이상한 배구겜 부스 아트는 대기업급인데 인게임 플레이는 피카츄 배구보다 허접한 퀄리티 내가 직접 본 부스 통틀어서 인게임이랑 홍보용 이미지랑 가장 갭이 컸던 부스다 경기게임오디션 이 부스 왜 있음 아니 이 지원사업은 존재의의가 머임? 걍 구석에 작은 부스들이랑 수준 차이가 안느껴지는데 수도권 어드밴티지 준거임? ~~대1학 ~~학1원 부스는 항상 대전차 지뢰지만 이제 지역사업 부스도 폭탄밭이다 과제 따야해서 비쥬얼면만 신경쓰는지 내실 좋은 게임을 못봄 오 로봇 와 강화창에서 키보드랑 마우스 조작이 동시에 있는 신개념조작법에 못버티고 일어나버림 강화창에서 키보드 키로 강화 노드 사이를 이동하는데 마우스를 움직여도 커서 따라서 창이 움직임 플레이 하다가 강화창뜨고 갑자기 막 지랄염병하면서 화면 왓다갓다할때 정신 나감 강화창도 쓸떼없이 방대해서 화면에서 길잃어버림 물신전급 퍼즐이 의도였으면 ㄱㅆㅅㅌㅊ 그레이테일 젤다ㅋㅋㅋㅋ라이크를 주장하는 게임 도트 스타일이나 퍼즐에서 GB/GBA시절 닌텐도게임을 야무지게 베꼈는데도 재미가 없어 조작감도 맘에 안들고 도트 모션도 개뻑뻑함 그리고 탑뷰 젤다라이크에 록온이 왜 있는건지 모르겠더라 헬 펑크 잔혹한 픽셀아트게임? 을 표방하는 데드셀 파쿠리게임 데드셀에서 조작과 재미와 아트를 빼버림 잔혹하다면서 그냥 몹 스파인 파츠 굴러다니는거랑 파티클로 빨간 입자 팍 튀는게 다임 속도감도 없고 공격도 재미없고 ㅋㅋ 모노 웨이브 이게 작년 1등이였나? 비쥬얼만 보면 자기 스타일이 확고해서 아 우승줄만하네 싶다가도 플레이는 뭐...걍 재미없는 플랫포머 최후반부 고난도 스테이지를 대체 어떻게 해놨을까 존나게 궁금하더라 마지막으로 내가 보고 존나 웃은 게임 구석에 작은 부스에 있는 코옵 경쟁겜이였는데 인게임 텍스트가 [설정]으로 이동하여 Windows를 정품 인증합니다 이 문구보다 작으면 안되지않을까? ㅋㅋㅋ 불평쓰려면 글제한도 꽉 채우겠지만 일단 여기까지 솔직히 작년이랑 비교했을때 정말 크게 실망했다 플엑 주최측에서 수준미달은 걸러주는게 좋지않을까 싶어 인디게임이라고 용서해주는 시대는 지났다는 입장이고 방문객은 자기 시간써서 상품 보러 와주는건데 기본적인 포장도 제대로 안해놨다는건 정말 정상참작이 어렵다 올해 플엑 최대 소득은 지제네 실물 카피를 봤단거다 끝 세줄요약 1. 온화한 저도 화가 났어요
작성자 : 댕댕이맨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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