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용돈이 월 3,000원이었음

친구들이 다 부자였는데 이새끼들은

주마다 20,000원에 설 끝나면 수십만원 수금하고옴

나는 한 50,000원 정도 받는데 거기서 80% 뺏기고 10,000 받아감.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내 사촌들 주는데 부모님이 돈을 썼으니 가져가는 게 맞다고 함.

또 내가 생일이랑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이거 다 합쳐서 20,000원짜리 선물 하나해줌.

공부도 분명 젼교 30등안에 들면 psp 사준다고 그랬는데,

입 싹 닫고 니 공부하는데 니가 좋은거지 내가 무슨 상관이냐고 패싱함.

컴퓨터도 마찬가지임.

내가 워3 존나 좋아하는데,

멀쩡히 잘돌아가는 컴퓨터 아빠 사무소로 가져가고,

나는 공부하라고 집에 컴퓨터가 없어도 된대.

우리집 좀 가난하긴 한데 내가 받은 대우를 생각하니 좀 너무하단 생각이 든다.

아버지 경마만 1주 참아도 시발 내 생일 선물 열번은 사주는데 그걸 안해줌 ㅋㅋㅋ

내가 시발 쫌생이가 된 것도 집안 영향이 존나 큰 것 같다.

원래 다른 내용으로 글 쓰려고 했는데.

갑자기 설움이 술술 나온다.

나만 이렇게 살았냐?

아니면 다 이랬냐?

적어도 내 주변에는 우리 부모님이 제일 지독했음.

시발. 진짜 지금 컴퓨터 나한테 선물해주고 싶다.

얼마나 행복해할지 상상이 안간다.

내장 그래픽으로 워크했으니,

고사양 컴이면 장재호랑 게임하고 있을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