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도 빡치네 시발;
부품이나 적출해 쓰려고 어제 중고ㄴㄹ 뒤져가지고

i3 7100에 gtx970이랑 램한장 스스디하나
15에 급처한다해서 바로 문자 때리고 직거래 잡으려는데

좀 질질 끄는 느낌 들더라 이때 낌새 챘어야했음

어제 오후 4시즈음에 문자 보내서
경기지역 직거래 가능하냐고 했더니

뭐 운전중이라고 이따 문자준다 해서
그러려니 하면서 밤까지 기다렸음

한 9시 즈음에 문자와서 보니까 약속 잡자는데
오늘 아침 10시 정도에 수원역에서 보자 하니까

차 대놓기 힘들다 해서 세류에서 보자 했더니
거긴 또 복귀 오래걸린다고 싫다더라

애초에 회사에 컴퓨터들고가서 그 시간에 직거래하는게
좀 이상하긴 했는데 그러려니 해서
10시에 세류역에서 보기로 했었음

근처 카페에서 한 10분 기다리니까
ㅈㄴ 후덕한 아재 한 명이 본체들고오는데
시발? lp를 들고오더라 (사진에 있는거)

근데 ㅅㅂ 아무리 생각해도 970lp는 없던거같아서
이거 970 아니냐고 따지니까

자기가 모델명 까먹고 잘못올렸다고
750 2개 주면서 이거 2개 꼽으면 비슷할거래ㅋㅋ

내가 ㅈㄴ 어이없어서 2개 연결 안된다 하니까
네고해줄테니까 그냥 사가라 이런식으로 말하더라

난 개빡쳐서 벤치 그래프 보여주면서
아니 눈대중으로만 대충 봐도 점수차 이렇게 나는데

2만원 네고로 퉁치려는게 말이 되냐면서 따지니까

커피잔으로 내 머리를 내리치더니
"으따 이 개쌍도 종자가 감히 우덜 슨상님 존함을 불러?"
하면서 날 어디로 끌고가더라

정신차려보니 탑차에 실려 어딘가 끌려가는데
옆에있는 홍어썩는냄새 때문에 점점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제발 살려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