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좆중딩 때부터 15년 단골이었는데 

군대 갔다 오니깐 닫혀 있더라고..

그래서 지나가던 아재가 한말 고대로임

"여기이제 떡볶이 장사 안해... 할머니 가셨어.." 이러시길래

아...할머니;;ㅜㅜ

집에 열쇠잃어 버렸을 때 가게 지키라면서 같이 있어주시고

떡볶이도 항상 많이 주셧는데;; 결국 가셨더라고..;;

그래서 편히 쉬세요 할머니... 쪽지 붙여 놓고 감..

근데 2~3일 지났나.. 내 쪽지를 보고 여려 사람들이 포스트잇이랑 쪽지 붙여 놓은거야

학창시절 함께해 온.. 같은 학교였지만 알지는 못했던 형 누나들;;

지금은 아저씨 아줌마가 되었고 그분들이 쪽지 조그만하게 붙이시더라고..

하...착잡 하더라 ㅜㅜ

그리고 저번주에 그자리에 분식집 새로들어왔는지 리모델링 삐까 뻔쩍하게 되어 있어서 

가보니깐

엥? 할머니가계심!!

오!! 뭐지? 할매요 막 반갑게 인사하는데 화내시면서 

어떤 미친놈들이 나 빨리 뒤지라고 이상한 쪽지 붙여 놨다고 욕하시더라..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