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은 12월 11일 국회에서 홍장원 메모를 공개해.

이 메모는 홍장원이 카톡으로 박선원에게 보내 준 거야.홍장원은 이것을 보내 준 게 검찰 조사를 받기 직전이라고 해.홍장원은 검찰조사를 받은 날짜를 헷갈리게 진술하는데 11일(혹은 12일)로 보여.

그러니까 날짜가 10,11일쯤으로 짐작을 할 수가 있어.

짤방의 메모지 뒤에 보이는 건 강아지 때문에 깔아준 패드라고 설명해.사진이 집에서 찍은 거라는 거지.

홍장원은 6일 국회에서 명단을 공개한 후 9일 병원에 입원했어.일주일 이상 입원상태였다고 밝혔어.짤방을 찍은 건 집이니까 이 짤방은 9일 이전에 찍힌 거거나,홍장원이 11일 잠시 병원외출을 허락받아 검찰 조사를 가기 위해 집에 들러서 옷을 갈아입으면서 찍었을 수가 있어.그리고 박선원에게 보내준 거지.

홍장원의 메모지는 최소 2번 이상에 걸쳐서 가필이 돼 있어.

메모 상단에 14명 16명이라고 적힌 게 첫 가필이야.이 가필은 왼손잡이인 홍장원이 오른손으로 고쳐 쓴 거야.

11일(혹은 12일)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갈 때 이 원본을 들고 갔어.

홍장원은 검찰에 원본을 제출하지 않았고, 가지고 있는 상태야.

검사는 인원 수가 14명이예요,16명이예요?라고 물었고 홍장원은 16명을 뭉개 지웠다고 해.그리고 검사가 채증 사진을 찍었어.그러니까 검사 조사 전에는 추가 가필은 없었다는 뜻이야.

검사가 채증한 짤방은 이것이야.헌재에서 공개됐어.

박선원; 공개본에는 16명이라는 필기가 잘 보이지만 검사와의 면담과정에서 사라진 거야.

박선원은 잘 보이게 명단을 정리하면서 가필된 조국 김어준은 반영했는데 김민우를 김민웅이라고 수정한 건 반영하지 않았어.

검찰 채증본에는 16명은 지워져 있지만 아직 조해주 양정철은 가필되지 않았어.홍장원은 16명은 검사 보는 앞에서 지웠지만 아직 조해주 양정철까지는 가필하지 않았어.홍장원이 그 당시에까지도 기억해 내지 못 앴을 수 있어.

조해주 양정철은 홍장원 보좌관이 기억해내지 못했고,박선원이 입수하지 못했고 검사가 입수한 홍장원 메모엔 없었어.검사를 만난 이후 어느 시점엔가 가필이 됐다는 뜻이야.

검사의 조사 기록에 이 이름이 등장하는지 등장하지 않는지를 조사해야 한다는 뜻이야.

최종 홍장원 소장 메모본은 이렇게 생겼어.조해주 양정철이 추가돼 있지.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 그걸 핑계로 문병객들이 무더기로 드나들 수 있어.메모 따윈 쉽게 전달돼.A가 B에게 전달할 수도 있고,B가 A에게 전달할 수도 있어.혹은 전혀 엉뚱한 C가 D에게 전달하는 장소가 될 수도 있지.작은 시장통 쑥새기판이 될 수 있다는 거야.장기 입원은 좋은 핑계가 될 수 있다는 거야.

홍장원은 접힌 자국이 있게 사진을 찍은 걸 어떻게 다시 빤빤하게 편 결까?

살짝 접은 거라서 그럴 수는 있어.또 짤방 해상도가 나빠서 착시현상일 수도 있고.하지만 수상해.

날짜가 문제야.언제 찍고 언제 가필한 거야?누가?왜 검사는 증거품에 가필을 하도록 방치했을까.검사는 홍씨가 제춢을 거부했다고 적었대.검사는 조해주 양정철을 언급하지는 않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