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광양회라고 다들 들어봤을 거임 자신의 재능이나 명성을 드러내지 않고 적절한 시기를 노리며 참고 인내한다는 말인데

Amd의 과거와 현재를 보면 도광양회의 끝판왕임

라이젠이 나오기 전에 amd cpu인 fx 8300 불도저 기억함?

점마가 당시 8코어라는 괴랄한 코어 수를 가진 미친놈임. 8코어면 평균 아닌가?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당시 옛날 코어 수는 보통 2~4개 선에서 끝. 이 8코어를 현재로 기준으로 따지면 32코어 수준?

당연하게도 8코어를 다 활용하는 프로그램도 게임도 없었고 단일 코어 성능 좆망에 아키텍처 좆망 쓸데없이 코어 많고 발열 높고 전력은 존나게 처 먹는 아무도 안 쓰는 그런 cpu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Amd는 우직하게 많은 코어 수를 고집함 신상품도 출시 안 하면서 아키텍처 계속해서 다시 설계하고 조용히 원기옥 모으다가 핫샷 데뷔시킨 게 라이젠임

8코어가 노말이 되는 시기가 결국 왔고

신상품도 출시 안 하면서 쫄쫄 굶으며 설계한 아키텍처 성공했고

3D v cache 신기술로 혁신 이뤄냄

결국 해냈음

기업의 스피릿이라는 건 분명 존재하고 한 번 꺾여 보고 나락 가고 바닥치고 지옥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기어 올라와 1위 탈환한 기업은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음

난 곧 라데온이라는 네이밍 버리고 라이젠 급 파급력을 보여줄 신규 글카 출시 할 것 같음. 라데온 8000시리즈 캔슬하고 다음 시기를 기약 한 것부터 심상치 않다. 라이젠 공개 전 행보랑 똑같음

지금 공기 흐름이 아주 스산해 amd가 또 큰일 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