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근 일주일째 컴퓨터 조립 맞춘다고 갖은 질알발광을 다 떠는 와중에

다나와는 견적짜면 여러 업체에게 하청 넘기는 식이라 별로고
컴퓨존은 글카 매물이 없어서 넉다운이고

대기업 제외하고 나름 조립계의 좆소업체중 "업체 싸이트몰"있고 "나름 유튜브"도 하는 업체들로 선정 해서 견적들을 짜봤다. (최소한 이런 곳들은 후기에 쉽게 노출 되니까 눈탱이는 안때리겠다 싶어서)

그중에 제일 싼곳이 ㅇㅇ컴이라는 곳이었다. (업체명은 밝히지 않고 영남권에 있는 업체라는 것만 알려주겠다)

자체 싸이트도 있고, 유튜브도 구독자 천은 되길래 용팔이 짓은 안하리라 굳게 믿었다.

우선 그 싸이트에 들어가 "온라인 견적짜기"로 견적을 짜니 135 정도 나오더라고.
그런데 내가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배송 받기에 애간장이 타고 세월의 흐름에 침식 될 것 같아 참지 못하고 업체로 직접 찾아가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지.

그렇게 하여 업체 직통 메신저로 톡톡을 하고 견적 상담을 받는데, 아 글쎄 이 양반이 똑같은 견적임에도 본인들 온라인몰에서 받은 견적에서 7만원을 더 올려쳐 부르네?

내가 본인들 싸이트에서 이미 견적을 짜고 물어본다고는 생각 못하고, 그냥 바로 본인들에게 견적 상담 받고 직접 찾아와서 맞춰가려는 손님으로 생각했나보지.

아 맛탱이가 가서 한마디 쏴주려다가 그냥 갈 길 가쇼 하고 보냈는데, 이 업체가 나름 온라인 후기가 좋았단 말이야? 그런데도 이런 양치질을 하는거 보면 정말 아무리 후기가 좋은 업체라도 쉽사리 믿을 수가 없네.

결국, 오늘 우연하게 컴갤 통해 좋은 인연 알게 되어 개인적으로 조립컴 맡겨보는걸로 내 조립컴 탐방기는 끝을 맺게 되었다.

이참에 싸구려 부품 모아서 조립 공부에 돌입할 예정으로 조금전에 공구도 다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