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오래간만에 재미있게 읽은 기사를 읽고 든 생각을 적은 거야.
세 줄 요약 따윈 없으니까 백버튼을 눌러.
https://www.chosun.com/economy/weeklybiz/2025/01/02/JDMZ7IFCJNBJNHTJRWBU6V2H3I/
소니의 부활 인텔의 몰락
소니의 부활과 인텔의 몰락인데,사건이 지나고 나면 이렇게 정리된 모습으로 잘 보이지만 그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중간에는 모습이 잘 안 보여.그걸 잘 보는 게 비전이 있는 닝겐이지.
위의 짤방처럼 두 회사만의 타임라인으로 정리하면 깔끔하지만 실제로는 그 시기엔 많은 플레이어가 있고 많은 대응이 또 같이 있어왔어.그 가운데 한 에피소드를 소개할 거야.이 이야긴 전에 한번 한 적이 있지.
PDA라는 기기가 있었어.그 전엔 전자계산기라고 하는 작은 기기가 있었고 그 안에 주소를 적어넣고 전화번호를 적어놓는 기기도 있었는데, 이 새로운 기기가 등장한 거야.
흑백의 액정을 가진 작은 기기로서 일종의 명함 데이터 기기라고 해야 할 거야.palm이라는 제품이 그것이야.
그 이전의 기기는 특별한 반도체를 쓰는 고정된 메뉴의 입력기였지만 이 기기는 작은 운영체제를 가진 미니 컴퓨터였어.그러니까 프로그램을 새로 설치해서 사용할 수가 있어서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무수히 개발됐지.
엄청난 인기를 끌어서 호떡집 호떡 팔 듯 팔려나갔다고 해.
당시 씹상타치 회사들인 소니와 인텔이 이 기기 죽이기(?)에 나섰어.각각 그들의 제품을 내놓았지.
그 기기가 소니의 클리에야.이 클리에를 사용하던 사용자의 모임이 너님들이 알고 있는 클리앙이고.인텔도 마찬가지로 PDA를 내놨어.
지나고 보면 이 두 회사는 그 PDA에서 미래를 본 게 아니라 경쟁제품을 죽이고,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유사 짝퉁을 내놓은 것에 불과해.
이 팜은 다른 경쟁자에게 의해서 모두 죽임을 당하게 되는게 그 기기가 휴대폰이야.
휴대폰은 운영체제를 갖춘 소형컴퓨터였고 더 고성능이었고 필수적 기능인 통신기능이 있는 제품이었어.이 제품이 퍼지면서 팜은 설 땅이 없어졌고 망해버린 거야.
당연히 소니와 인텔의 제품도 사라졌어.
비전을 가지지 못하고 남을 죽이려고 뛰어든 사업은 결국 소니와 인텔에도 소모적인 짓이었고 손해를 가져왔던 거야.
반면 비전을 가진 다른 회사가 있었어.이 회사는 아이폿이라고 하는 음악 전문기기를 만들었고, 팜 pda 유사 제품을 만들기는 했으나 곧 접어버리고 핸드폰에 주력을 한 결과 회사가 세상을 집어삼키는 지경에 이르렀지.애플이 그 회사.
소니는 클리에 등의 망할 짓을 하기도 했지만,비싸서 팔리지 않는 예쁘고 예쁜 바이오라는 노트북을 만드는 회사이기도 했어.성능은 뛰어났지만 너무 비쌌어.그리고 그 시장은 이미 휴대폰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는지도 몰라.결국 중국에 그 사업 부문을 팔았지.
그러나 소니는 그 둥쉰같이 비전을 잃고 흉내쟁이로 헤매는 동안에도, 미래에는 돈벌이가 될만한 사업에 뛰어들기도 해.물론 그것도 헤매다가 오늘에 와서 보니 꽤 괜찮은 투자였구나 하는 거지만.
소니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들었거든.소니는 가정용 비디오를 만들어 낸 두 회사 중 하나야.소니 것의 품질이 뛰어나다고 했는데 시장에서 패배했어.그게 소니가 그 후 오래 몰락의 길을 걷게 되는 실패였다고 할 수 있다고 봐.
소니의 판단으로 자기들의 비디오 기기가 망한 건 소프트웨어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을 바꾼 거야.소프트웨어인 영화시장이 자신들의 기기를 외면했기 때문에 그 기기조차 팔 수가 없었던 거지.
그런 몇 가지 이유로 소니는 영화산업에 뛰어들게 돼.그런데 그 사업이 쉽게 성공하는 사업은 아니거든.소니는 여기서 영화와 음악 산업에 기반을 만들었고 금융업에도 뛰어들면서 결국은 구조조정에 성공하고 오늘의 소니로 살아남게 됐어.
그런데 인텔의 경우는 너무 커다란 성공으로 그걸 중심으로 사고를 좁혀 나갔기 때문에 결국 오늘의 위기 상황까지 몰락한 거야.
CPU가 잘나간다고 생각하고 글카를 무시했는데,엔비디아는 그걸 비웃듯 글카는 고유의 영역이 있다면서 GPU라는 개념을 제시하게 돼.CPU와 맞서는 고유 영역의 기기라는 거지.
인텔은 들고다니는 컴퓨터의 시대가 올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듯해.그 시장이 휴대폰과 겹쳐서 존재하지 않게 될 거라는 것을 보지 못 했지.그래서 휴대폰 사업에 뛰어들어 승부를 내는 쪽으로 가지 못 한 거야.
인텔은 겜 시장에 매몰돼 있었어.그러나 CPU는 겜이 아닌 멀티태스킹이 중요한 세상으로 유행이 가고 있었고,멀티코어를 무기로 들어오는 AMD의 공세에 걸려서 그 CPU시장마저 어렵게 됐어.
서버시장에서 죽을 쑤게 된 지경에 몰린 거지.
물건을 암만 잘 만들어도 비전을 갖지 못 하면 미래가 없어.비전을 가진 기업이 승리하는 거니까.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그걸 알면 나님이 부자가 됐지 이렇게 빈보로 헤매고 있겠니?하지만 비전없고 미래에 대한 변화가 없으면 죽는다는 건 잘 알고 있어.
비전이 없으면 정보라도 정밀하게 읽어서 남의 비전을 빌려와야 하겠지.
오래간만에 기사를 재미있게 읽어서 함 써 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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