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상하게도 충암고 인맥이 자주 등장하는 걸 알 거야.왜 충암고를 들고 나오지?

너님들이 이해하지 못 하는 이 충암고를 설명해 줄게.그럼 너님들이 이 쑥새기 정치판과 재명이의 열등감을 알게 될 거야.

대한민국에는 엘리트 명문고가 3개 있었어.

경기고 서울고 경복고.그 밑으로 한참 아래에 다른 괜찮은 학교들이 있었지.이 학교들은 서울에 몰려있었고 지방에서 수재라고 하면 다 서울에 유학을 와서 이 고등학교에 다닌 거야.

그래서 평준화라는 걸 하게 됐어.서울의 중학생은 추첨을 통해서 이 학교 학생을 우선 뽑고 여기에서 떨어지면 각자 집근처의 학교에 배치를 하게 됐지.이게 평준화야.

그런데 이 조치는 지방에는 해당이 안 됐고,지방 명문고들은 선생 자원이 뛰어나기 때문에 역으로 학생들이 지방으로 유학을 가는 일까지 벌어졌어.

그게 지방 명문고야.충암고는 지방 명문 중 하나이지.

그러니까 윤두창은 지방명문 충암고에 서울대를 나온 엘리트 코스 닝겐으로 검사를 하고 출세를 할 수 있었어.

재명이는 너님들이 알 듯 고등학교 근처도 못 가본 검정고시 출신이야.대학도 장학금을 받고 B급 대학을 다닌 고시 전문 특기생이었어.걍 법전만 파서 고시에 합격했기 때문에 그쪽에선 B급 인원이었고,이럴 경우 당시엔 출세에 굉장히 불리해.사법연수원 성적도 별로 안 좋았다는 얘기도 있어서 판사나 검사 코스로 못 가고 변호사를 한 거지.

이렇게 변호사를 하게 되면 꿈과는 달리 온갖 죄 지은 닝겐들 빼내 주다가 인생 현타 오는 수가 있잖아.그래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서 인권변호사니 뭐니 하게 되는 거지.

그러니까 이 싸움은 법을 집행하는 초 엘리트 코스 검사와 그에게 재판마다 시달리는 스펙 낮은 쩌리 변호사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는 거야.

충암고 인맥이 자꾸 등장하는 건 그게 한때 명문 엘리트 고등학교였고,따라서 그 구성원이 사회적 성과도 있고,윤두창이 그 인력에 매달렸을 수도 있어.

제명이가 자꾸 그걸 들먹이는 건 열등감이 가득한 닝겐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모으기 위한 술수인 측면도 있는 거야.

재명이는 스스로 '쩌리 낙오인생에서 용이 났다'는 자학 심파 스토리를 팔고 있거든.'나 팔도 다쳤쪄.골프를 좋아하지만 잘 치지는 못해.팔이 아파서 떡도 치지만 오래 치지는 못해' 뭐 이런 거지.

그 팔이 어떡하다 다쳤는지는 잘 몰라.그의 형은 재명이와의 전화통화에서 '농마투수'라고 들리는 곳에서 다쳤다고 했거든. 재명이의 주장과는 다른데 이를 듣는 닝겐에 따라서 넝마주이 하다가 다쳤다고 해석하는 닝겐도 있지.

나님은 재명이가 '농마특수'나 뭐나 하는 이름의 작은 공장에서 일을 하면서 다쳤다고 주장하던 때가 있던 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기도 했지.그 가짜 스토리가 나중에 다른 회사로 바뀌어 만들어져 공식 스토리가 된 거고.이 스토리엔 근거가 없어.다만 그 전화통화의 불분명한 발음을 듣고 스토리를 만들어 본 것뿐이야.

재명이의 열등감을 해석하고,그 닝겐의 거짓말 습관을 이해하지 못 하면,이 정치판에서 현실적으로 벌어지는 일의 아무 것도 해석하지 못할 거야.

재명이는 자기가 보수주의자라고 주장해.

그런데 한상균을 사면시켜 노동부장관을 시키겠대.재벌은 해체하고.사드는 철거하고,기본임금을 주고 기본주택을 지어준다고 하지.토지를 몰수해서 국민에게 토지배당을 하겠다고까지 해.이거 공산주의에 더 가까워 보여.

그런데 자기는 보수주의자래.어떤 시러배 보수주의가 그런 게 있니?

거짓말쟁이에 막말까지 마구 던지는 거지.그게 재명이야.이 닝겐 때문에 계엄 사태가 벌어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