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에 관해서 몇 번 쓴 적이 있어요.

이순신은 현재로 보면 패튼같은 인물이라고.패튼이 전차전의 달인이듯 그 당시의 총아였던 병기에 일찌감치 눈을 뜨고 이해하고 있었던 인물이라서 이를 전술적으로 능란하게 활용했어요.

이순신은 화열장이라는 직위를 가진 적이 있는데 화기부대장이였죠.그는 적들을 깨부순 보고서인 장계에서 '당파분멸'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포로 깨고 불질러 침몰시켰다는 뜻이예요..화포전을 해서 적을 부쉈다는 걸 말하죠.

거북선에 관해서 장계를 올리면서 거북선의 특징을 '안에서는 적들을 볼 수가 있는데 적들은 안을 볼 수가 없다'고 하고 있어요.전체를 나무 판으로 덮어 놓고 창구멍만 뚫어 놓았거든요.영화같은데서 몸통박치기 당파전술을 펴는 걸 보여주는 게 많지만 실제로 거북선은 당파를 하는 배가 아니라 총과 포를 쏘는 배로서 강점이 있었던 거죠.

적이 우리 군사들을 볼 수 없기에 조총으로 저격할 수 없고,우리는 총통을 안전하게 장전해서 적을 겨냥해 조준을 해도 적이 쉽게 보지 못해요.지상전에서 총통은 조총에 비해 즉시 발사가 어려워서 조준사격이 불가능했다면 거북선 안에서라면 조준해 쏠 수가 있었어요.근접한 거북선에서 날아오는 총탄 포탄은 무서웠던 거죠.

이게 다 이순신이 화포에 능란했기에 생긴 전투력이거든요.

서양닝겐이 편집한 이순신 동영상을 한번 보면 우리가 이순신을 얼마나 잘못 가르치고 있는지 알게 되죠.

북방 여진족은 서양에선 주르친이라고 하고 원래는 조신에 가깝게 발음했을 거예요.우리가 아는 조선과 연관된 부족명이예요.우리가 고려를 이름으로 쓸 때 이들은 조신이라고 불렀고 우리가 조선이라고 쓰자 이들은 만주라고 한 그 닝겐들이죠.

영어를 기계가 자막으로 잡았고 그걸 번역한 거라는 걸 감안해야 하겠네요.그래도 나님처럼 영어에 약한 닝겐은 이 자막이 굉장히 도움이 됐어요.재미있을 거예요.

선조 둥쉰만들기와 이순신을 신으로 만드는 윤색은 역사를 이해하는데 방해가 돼요.가짜 역사로는 교훈을 얻을 수 없어요.망상을 가지고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