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구독하지 않을래? 일단 처음은 무료인대 네가 방심해서 이거 더 연장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 기간을 지나가는 순간 구독료가 처나갈거야. 넌 윈도우를 깔 수 밖에 없잖아. 네가 리눅스를 쓰던 어린 시절은 갔으니까."

  "너의 일상 모두를 뜯어 갈게. 유출이 걱정된다구? 익명처리 후 비밀보장 해줄게.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한 나의 이런 친절들이 싫어?

   안해도 되는대 나는 그 싫어 표시를 졸라게 안보이는데 처박아 둘거야. 법적으로 문제 없어."

  "넌 오픈 드라이브가 필요해. 이미 너도 모르게 내가 백업을 해뒀거든? 잘했지? 난 네가 갑자기 운석 처맞은 공룡마냥 으어 거릴 틈을 안줄거야. 바탕화면에 뭘 저장해 뒀다구? 제목이... ... 그녀와 나의 추억? 잘했어. 그것도 백업 될거야. 넌 모르겠지만 이미 스토리지가 꽉 차버렸는대 스토리지 업 어때?"

  아니 뭔 윈도우 11 까는 시간보다 억지로 마이크로 소프트 계정 만들고 아 안사요 하는 시간이 더 긴거 같네.

  젊은 애들은 모바일로 택시를 부르는대 할 줄 몰라 길거리에서 택시 못잡아 울먹이는 할머니, 키오스크가 너무 복잡해서 주문을 포기한 할아버지 같은 이야기만 봐도 하잖아. 노인분들 중에 마소의 이런 양아한 상술을 감당 할 수 있는 분이 얼마나 되겠어. 젊은 애들도 앗차하면 코 베이겠구만.

  개인적으로는 중국 해커들 실력이 좋다고 들었는대, 그걸 감안해도 마소가 이딴 식으로 하니까 자기도 모르게 공유된 정보로 2차 3차 피해로 이어지고 그런게 졸라게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