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체 고장 절대 아니고 모니터 고장도 아닌 거 같다고? 9년 된 골동컴 이지만 오늘 9년만에 처음으로 내부청소 해본다고 케이스 뜯어내 보니 먼지가 수북하게 앉아 있을 거란 내 예상과 달리 상대적으로 노무노무 깨끗하고 양호해서 나도 웬만하면 살려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노무노무 많이 들었는데 게이들 중 99.518%가 갖다 버리고 새로 사라고 해서 중고컴이든 새컴이든 하나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냔 점검비 5천~3만 들더라도 컴퓨터 수리점 들고 가서 한번 봐달라고 해볼까? 내가 가보려는 수리점은 집에서 도보 약 30분 잡아야 할 정도로 먼데(멸공마트 가는 길에 있음) 거기 사장이 젊으면서 나름 양심적인 거 같아서 좀 멀어도 거기 가서 점검 한번 받아볼까 솔직히 고민하고 있다 사장과 통화해 보니 점검비 5천 ~ 3만 예상하고 오시면 된다던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9년 된 컴퓨터라 하니 저희들은 웬만하면 새로 사시라고 권해 드린다던데 그냥 사장한테 수리 가능하면 수리 좀 해달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고민 때리노 사실 내 컴퓨터가 9년 정도 쓴 거라 오래되긴 했고 윈7 사용 중이긴 하나 유튜브 영화 등만 보는 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거든 전문기사가 보면 진찌 아무것도 아닌 문제로 모니터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원인파악 후 저렴하게 수리 가능할 지도 모르는데 아니 13일 이전만 해도 아무 문제 없이 잘 돌아가던 컴이 왜ㅜ갑자기 문제가 생겨서 나를 속썩이냐 이기야 연식이 있다 보니 중간에 크고 작은 썩였지만 그래도 그때마다 유상수리 한번도 안 받고 게이들 한테 물어보거나 구글링 통해 주먹구구 식으로 해결하며 썼는데 이번 모니터 문제는 도저히 내 선에서 해결 할 수 없는 거 같노 그제 전화 해 본 결과 수리점 사장이 수리는 가능하나 9년 된 컴을 수리비 많이 내면서 수리 해서 쓰느니 그냥 새로 하나 사시죠 저희가 저렴하게 조립해 드리겠습니다 뭐 99.518% 이럴 거 같아서 점검비만 날려 먹을 거 같은 느낌이 들어 안 갔는데 월요일날 보자기에 싸서 들고 점검 받이 볼까? 사장 말로는 모니터에 케이블 연결 확인 이란 글자가 뜨면 본체만 들고 오셔서 점검 받아도 된다고 하더라고 모니터까지 들고 오면 좋지만 도보 30분 거리라니까 그냥 본체만 가지고 오시라고 하더라 월요일에 한번 가보는 게 의미가 있겠노? 사장 얼굴은 직접 보진 못했는데 가게에 붙여 놓은 사진 보니 30대 초반 정도로 착실하게 생겼더라 게이가 본체 고장 절대 아니고 모니터도 고장 아닌 거 같다 하니 점검비 드는 거 감안하고 월요일에 수리점 한번 방문해서 수리 가능하다면 수리해서 써볼까 고민 때리는데 게이들 생각은 어떻노? 오늘 내부 열었을 때 진짜 먼지 수북하고 엉망진창이면 수리 할 생각 아예 하지 않았을 텐데 내부만 봐선 마치 새컴처럼 깨끗하고 좋아 보이니 진짜 살려 쓸 수 있디면 살려 쓰고 싶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