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님이 절기를 전혀 모르는데,하도 둥쉰들이 있어서 간단히 설명을 해야 겠다.나님 팔자가 기구하다.컴퓨터 고쳐주고 둥쉰들 가르치고.

걍 위키를 읽으면 되는 건데,

하지-소서-대서-입추-처서-백로

이게 절기의 순서거든.하지는 여름이 한창에 이르렀다는 뜻이고 소서는 작은 더위 대서는 큰 더위라는 뜻이야.입추는 가을로 들어섰다는 거고.그 다음에 처서가 있어.이건 더위가 멈춘다는 뜻이거든.

여름의 한가운데가 하지인데 실제로 더위는 소서에서 시작해 가을 입구를 지난 처서에서 끝나거든.대충 8월 말쯤이야.

너님은 여름은 덥다고 이야기하는데 절기로 보면 여름 한가운데를 지나서 더위가 다가오고 가을이 시작되고도 더위가 계속되지.

왜 그럴까?

과거 너님 조상은 하루종일 태양을 관찰했거든.

생각을 해 봐라.해가 가장 높이 뜨는 시간은 대충 12시 무렵이야.해가 가장 높이 뜨기 때문에 에너지가 가장 많이 떨어지는 때거든.그런데 하루 가운데 가장 더운 시각은 그때가 아니라 2~4시 정도라야 해.해가 땅을 끓이고 그 열기가 뿜어져 나올 때가 가장 더운 거야.

절기도 그런 현상을 보인다는 걸 알아냈기 때문에 절기의 순서가 저렇게 정해진 거야.

하지-소서-대서-입추-처서-백로

만날 더운 여름 더운 여름 팥빙수 아이스크림. 요것만 외치고 살고 있으니 그만 머저리가 된 거야.

둥딱들에게 한자를 안 가르쳤더니 아얘 호기심을 갖는 법을 잃어버렸다.둥쉰을 만든 거지.열등감과 패배감에 찌든 공부 안 한 무쉭한 둥쉰들이 한심스런 글을 싸고 다닌다.

야 이 둥쉰아.한자를 모르면 돌궐이나 거란을 이해할 수 있냐?알아도 이해를 못 하는데?

왜 신립 장군이 거기서 죽었는지를 논박해야 하는데,한자를 모르고 그게 가능하니?

나님이 이제 이런 글까지 싼다.아이구 죽겠다.

나님도 한자를 몰라서 고통을 받고 있다.이 둥쉰들아,공부 좀 하자.

세종대왕 때 혼천의를 만들었다고 하지?그거 별자리 관측하는 거라는 건 알 거고.걍 멋있으니까 만드니?

이걸 장영실이 만들었대.장영실이 공부를 안 했으면 이걸 만들었을까?뭐 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 하는데 이걸 만들었다고?

장영실은 신분이 노비야.기녀에게서 나왔으니까 법에 따라 노비 신분인 거지.

그런데 아버지가 기술관료였단다.

출생 때문에 신분이 노비였다는 거지 그 닝겐이 똥지게 지고 다녔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상식에도 맞지 않지.

신분은 낮은데 교육은 잘돼 있고,과학적 재능이 있던 닝겐인 거지.

왜 그렇지? 하는 호기심이 없으면 너님은 걍 타고난 노비인 거야.신분제도를 없애도 너님은 근성이 노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