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역화폐 공화국이라고 할 수 있어요.배급을 해 왔던 세상이거든.닝겐마다 할당량이 있어서 그걸 받아서 살아야 해요.그런데 닝겐은 불안하니까 미래를 위해서 저축을 하고 싶어해요.

공산주의는 그렇게 자본이 쌓이는 걸 죄악시하던 전통이 있어요.만일 배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닝겐은 모자라는 부분을 암시장에서 조달해야 하죠.배급표는 돈과 바꿔치기돼요.파는 거지.

은행에 돈을 넣으면 이자를 거의 안 주고,출처를 밝혀야 하고,인출에 제약을 받아요.그럼 닝겐들은 걍 가방에 넣어놓고 꺼내 쓰죠.여유의 돈이 은행에서 필요한 곳에 수혈이 되는 체제가 아니라 걍 개인들의 가방에 들어가 있게 된다고 해요.

그래서 북한은 화폐 개혁을 해요.구권화폐는 못 쓰게 하는 개혁이라서 돈을 바꿔야 하는데 바꿔주는 돈에 한계를 뒀어요.나라가 뒤집히고 자살자가 속출했다고 해요.

닝겐들은 북한 돈을 믿지 못 하고 달러를 선호하게 돼요.달러로 가방에 넣어두는 거지.그래서 당국에서는 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달러를 직접 쓰지 못 하게 해요.달러와 바꿔주는 표를 만들어 실제 달러는 회수하고 그 돈표를 달러 대신 쓰게 하는 거죠.

달러로 파는 물건은 배급 물량과는 달리 비싼 값에 팔아요.물건의 질은 제한돼 있고 가격은 비싸니까 닝겐들은 차라리 달러를 들고 암시장으로 가요.암시장의 물건은 비싸기는 하지만 물건은 자기가 원하는 걸 살 수가 있죠.경제가 분할되는 거예요.

배급표,돈표의 방식은 경제를 말아먹게 되는 거죠.

우리 경제에도 이 돈표의 방식이 있어요.뭐 인지라든가 하는 제도예요.그래도 우리의 경우 채권을 사게 되면 바로 와리깡을 하죠.수수료를 떼이고 현금으로 바꾸는 거죠.백화점 상품권도 바로 와리깡 돼요.

지역화폐도 어디에선가는 와리깡을 피할 수 없는 거죠.

만일 이 둥쉰 화폐의 규모가 커지면 우리 경제도 말아먹게 되는 거예요.국토를 나라에서 쥐고 지상권만 파는 나라가 중국이예요.이런 제도를 해 놨더니 지자체에서 지상권을 팔아서 돈을 땡기고,부동산 투기판이 벌어졌어요.

나라와 지자체,즉 당국이 gdp의 20퍼센트를 주무른다나 어쨌다나.

그러니 국방비도 마음껏 쓸 수 있고,효율 낮은 투자도 맘대로 할 수 있고.정권을 쥔 공산당으로 선 상타취이긴 한데...

그만큼 내수를 만들 방법이 없어요.돈이 국민에게 가야 그 돈으로 소비를 하고 투자를 하고 해서 내수경기가 만들어지는 거니까.유일하게 할 수 있는게 사회 인프라 투자예요.

그 인프라 투자가 실제로 경제에 보탬이 안 되는 비효율적인 거라면 나라 살림이 거덜나는 거죠.

토지를 나라에서 소유하고 지역화폐로 경제 단위를 조각내는 걸 유독 좋아하는 좌빨들이 있어요.북한과 중국의 꼬라지를 보면 깨닫는 게 있어야 하는데,도대체 그 닝겐은 학습 능력이 없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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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기본소득 실험을 했잖아요?이건 공짜 돈을 닝겐들에게주는 실험이예요.결과가 망한 걸로 나왔대요.

그런데 그 전의 실험에서는 성공했다고 한 경우가 있어요.방법은 다음과 같았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