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 실력이 있는 닝겐들이 있어요.초단타 키 두드리는 병쉰들 말고,시장을 읽는 능력이 탁월한 닝겐들이죠.

그러려면 많은 공부를 해야 해요.이 슈퍼개미들도 때로는 틀리고,틀리는 것보다 맞는 게 훨 많을 때 돈을 버는 거죠.

한 슈퍼개미의 인터뷰 가운데.

그동안 ‘13만전자’를 주장했는데, 올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삼성전자 실적이 나빠서가 아니라 5월 3일 재개된 공매도가 삼성전자 중심으로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실적을 살펴보자. 1분기 영업이익 9조 원, 2분기 10조 원이다. 3, 4분기 각각 16조 원 정도이고 올해 총 영업이익은 50조 원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이 10이라고 하면 삼성전자 시총은 500조 원가량이 돼야 한다. 애플처럼 PER 30 정도면 1500조 원이 돼야 한다. 하지만 400조 원 초반에 있다. 삼성전자가 한국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저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국면이 오래갈 것으로 보지 않는다. 삼성전자의 D램, 낸드플레시 가격이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영업이익이 60조 원을 넘으리라 보는데, 멀티플 12배만 준다고 해도 13만 원은 가볍게 넘을 수 있다.”

2021년 6월5일의 기사예요.

해당 시점에 삼성전자를 사서 장기간 들고 있었을 경우,현재 겨우 원금 회복 수준의 성과를 냈을 거예요.이 돈을 은행에 넣어놓았을 경우 대충 9퍼센트 가까운 이익을 봤겠죠.중간에 배당이 있고 유상증자가 있고 했을 거니까 실제로는 원금 유지 정도는 됐을 수 있어요.시장은 13만전자 따위는 한 번도 허락하지 않았네요.

핑계는 무수히 많을 수 있어요.핑계가 있다고 너님의 손해를 없던 걸로 해 주는 게임이 아니예요.핑계를 대다간 묘비명에 '더이상 핑계댈 게 없어서 먼저 간다'라고 적어야 할 거예요.

주식 예측은 그만큼 맞출 수 없는 게임이기도 해요.

제우스 신도 밤마다 주식의 신에게 기도한다고도 하죠.

놀면서 먹으려는 닝겐들은 99.9퍼센트 손실을 보는 게임이고,닝겐에 따라선 인생이 종을 치는 손실을 입는 거라서 가능하면 하지 않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