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저녁 휴가를 마치고

홍천에서 시동으로 시동에서 부대로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 코스였지
홍천에 도착했고 시동가는 버스를 탔는데 갑자기

앞좌석에 앉아있던 모르는 중년 아줌마가 나한테만 말을 걸었다
"저기 삼촌 내가 차 태워줄께 내차 타고 가" 약간 어눌한 한국말했고 조선족이나 중국인같았다
나를 꼭 찝어서 꼭 자기를 따라오라는 식으로 연거푸 말을했다 엄청 뻘쭘하고 주변 사람들은 동요를 하지 않았다
순간 아 씨발 삥뜯으려고 이러나? 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리고 시동 버스정류소에 내렸고 아줌마는 차를 가지고 여기로 올테니까 꼭 여기 있으라고 하고 나를 등지고 차로 갔다

난 순간 존나 오싹한 느낌이 들어서 부대가는 버스가 타이밍 좋게 와 있었고 나는 얼른 버스를 타고 자리를 떠났다
만약에 그 아줌마를 따라갔다면? 건강하고 신체 1등급인 군인만 골라서 장기적출하는 장기밀매단체가 아니였을까 하는 오싹한 엄청난 무서운 이야기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