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닐 때 배우는 공학이 있죠.문과라면 딱 그 한계 내에서 공부를 마치게 돼요.나님은 공대에 가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데 재능이 너무 없어서 문돌이가 됐어요.

전선을 두 개 평형으로 달리게 하면 그 선 사이에는 유도 전류도 있고,저항과 함께 열이 발생하고,전압이 너무 높으면 옆 선으로 튀기도 해요.그래서 피복을 하기도 하고 전압을 조절하고 하는 식으로 필요에 따라 쓰죠.

진공관을 쓸 때는 각 단자를 선으로 납땜하는 회로를 만들었지만 그게 트랜지스터 단계만 돼도,기판에 회로를 그려서 부품을 연결하죠.이렇게 기판을 그리는 기술은 계속 발전해서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어요.

트랜지스터는 IC라든가 LSI라든가 하는 집적된 반도체 제품이 됐고,너님들이 말하는 주문형 반도체도 이런 연구의 결과거든요.

나노공정으로 갈수록 이런 문제는 해결이 어려워서 그걸 극복해 가는 과정이 전자산업의 발전방향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우리는 다 그 문제가 있다는 건 알아요.그런데 그게 특정 이슈에서 어떻게 문제를 만들고 어떻게 극복되고 있는가 하는 정보는 굉장히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영역인 거예요.

이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영역을 망상의 상상력으로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책이라고 진단을 한다는 건 그야말로 망상에 불과한 거죠.

너님은 당장 부팅이 되지 않는 컴퓨터조차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는 수준이잖아요?

이게 우리들의 현실인 거예요.망상에 빠지거나 망상을 바탕으로 쌈박질을 하는 건 유치한 급식충의 수준에서 하는 거고,적어도 갤에서 도움을 찾는다든가 할 거면 그 수준에선 벗어나보려고 시도는 해야 겠죠.

사실 컴갤은 죽은 상태예요.낚시꾼이 너무너무 많아요.질문을 가장한 뻔한 글이 페이지마다 올라와요.짐작이 가는 닝겐은 무시를 하고 있지만 며칠 지나고 보면 벌써 이 낚시꾼에게 여러 번 당했음을 확인할 수 있죠.

글을 읽으면 또 그게 급식충인지 고등학생 수준인지 알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그런데 급식충이 너무 많아요.짐작이 가는 급식충을 차단해 보면 걍 페이지가 허얘요.

읽을 게 없어요.슬퍼서 며칠 못 가서 다 차단을 풀어버리게 되죠.이게 현재 컴갤의 현주소예요.사실상 숨이 끊어져 가고 있죠.

지금 데스크톱 갤러리는 이것보다는 좀 나은 것 같아요.진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면 그리로 가서 질문을 올려보세요.여기보다는 아직 좀 나을지 몰라요.

그것도 며칠 안 남았을 거예요.급식충들이 이미 몰려들어가기 시작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