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상으로 대충 3년 반 전 이야기 그러니까 2017년

점장 점주가 부자였는데  부 되는사람 나이가 70에 가까웠던가 넘겼던가

근데 참 이런말하기 그런데 진짜 씹새끼였음

최저시급도 안 주는데 아가리는 뒤지게 놀리는 타입

이게 참 내가 최저 안받고 하겠습니다 ^^ 이런말 하고 들어간 편의점이라고는 해도 정도가 심했음

ㄹㅇ 가게 줫나 크고 물류 존나 들어오는데

진짜 제일 좆같았던게 점주가 진짜 씨입새끼였음

지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퇴근하고 카톡을 자꾸쳐보냄

와 백수에서 겨우 편의점알바하던 내가  업무시간외 카톡이라는걸 실제로 받아보니까 감개가 무량하더라

근데 진짜 내가 줫나게 큰 실수하면 모르겠는데 

그런것도아니었음 진짜 제일 큰 실수(?)가 전자레인지 안 닦은거

어느날 진짜 제일 어이없었고 일 그만둬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퇴근하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오전 9시 34분에 카톡이 쳐 옴

나보고 냉장고를 왜 한 줄 비워놨냬

'포카리스웨트가 들어가야 할 자리인데 포카리스웨트 재고확인 전산으로 해 보니 없어서 채우지 않았습니다'

2분뒤에 답장으로

'그러면 옆에 있는 파워 에이드라도 채워 놓아야 할 것 아니니!'

ㄹㅇ 토시하나안틀리고 저렇게옴

아니 애미 씨발련아 진작에 저러라고 가르쳐 준 적 있냐?

그리고 포카리 100% 당일 물류로 오거나  카톡보내는 시점에서 이미 왔을텐데 

그러면 내가 거기 파워에이드를 채워넣었다고 한들 그거 니손으로 일일이 다 빼야하는건데

그걸 씨빨 지금 말이라고

와 일일이 변명하기 싫어서

답장도 안 보내고

다음날 출근한번하고 면상도장 찍고

퇴근하자마자 점주 카톡 또 오길래

점장한테 전화해서

점장님 저 내일부터 출근 안 합니다 이유는 묻지마십쇼 다시말합니다 저는 오늘부터 출근 안 합니다

이러고 때려친 기억이 있음 

근데 이게 트라우마랑 무슨 관계가 있냐면

이 이후로 트라우마 존나 빢세져서

근무교대하거나 할 때 내가 실수하거나 좆같이한건 없을까 근무교대자한테 강박증급으로 물어봄

지금 알바 하는곳도 첫 1주일간 무슨 정박아마냥 행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