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한참 어리고 게임하고 싶을때

i5 2500 8g (당시에는 대세가 4g였음. 요즘 8x8 16기본이듯이...   난 좀더 투자해서 8 달았지. 지금의 32g 느낌) gtx560ti  

이걸로 배틀필드3 인가 신나게 하면서 지냈지. 스타크래프트로 날새는 날도 많았고 (스타2 아니다 스타1이다)

어느덧 10여년이 흐르고 이제 나이도먹고 사회생활도 하면서

점점 게임과 멀어졌다. 

가끔 그시절이 그리울때 한번 게임좀 해볼까? 했더니 

내 컴퓨터는 이미 너무나 오래된 컴퓨터였지.

새로사야되나? 

폭풍검색...... 어랏 10여년이 지났지만 cpu의 발전은 크지 않네?  최신형이라해봤자 고작 한 2배차이??????  ???????

정든 i5 2500과 gtx560ti 당근마켓으로 처분하고 i7 2600 8g 램 rx570광부출신 새로 영입! 아 그사이에 SSD라는게 생겼네... 써보니 신세계 ... 

솔직히 SSD만으로도 cpu고 나발이고 체감 제일 큰듯.....  내컴이 이리 쓸만한 컴이었다니...

거금 12만원을 투자해서 내 백전노장을 업그레이드 해주었지. 

i7 2600 16g rx570 4g SSD250 그렇게 노병은 새로운 전투장비를 착용하고 전장으로 투입.

간만에 해보고 싶은 게임을 찾던중 

원신이라는 콘솔느낌의 게임을 만나게 됨.   나이먹고 치열한 게임은 못하겠고, 이것참 힐링겜일세 ^^ 

힘차게 돌아가는 쿨러와 글카를 보며.... 아름다운 원신의 그래픽을 보며 오늘도 힐링~ 

더 나이먹으면 이제 게임도 안하게 되겠지

내 컴퓨터도 더이상 게임을 돌릴수 없을테고......

아니 돌릴 필요가 없을테지. 그저 추억을 함께하는 컴퓨터가 될거고... 인터넷과 동영상 머신이 되어갈테지....

그렇게 인생은 샌디브릿지와 함께 ~ 내 샌디는 도저히 버릴수가 없다. 

그래서 고장날까봐 메인보드 1만원짜리 하나 중고로  더 사둠 ^^ 앞으로 20년은 함께 해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