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매일이었지? 엑박패쓰로 해봤는데 예구 10만원 안하길 잘한듯... 결론은 그냥 포호4 확장팩 수준 같다.
그래픽, 전작보다 약간 개선.
전작보다 프레임은 덜 나오는 걸로 봐서 뭔가 개선은 있는듯 한데 솔직히 잘 모르겠음. 거의 차이 안 남. 전작이 이미 그래픽이 워낙 좋아서. 그리고 광고했던대로 여러 기상 환경 묘사가 추가되었는데 이건 좋음. 근데 후반까지 안가봐서 모래폭풍 말고는 아직 못봄.


시스템, 전작보다 약간 개선.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 맵수정이 쉬워졌다는 건데. 유저들끼리 입맛대로 코스를 수정해서 즐길수 있다는 거. 이건 발매 초반이라 아직 느낄수가 없는 거고 뭐 컨텐츠는 많을 듯. 겜플레이는 그냥 오픈월드 레이싱 게임의 그것이다. 돌아댕기며 미션 깨고.. 차량 얻고 업글하고 반복.. 특별할 건 없다. 사운드는 더 좋아졌다는데 차알못이라 잘모르겠고 주행감은 그냥 더도덜도 아니고 딱 포호4랑 똑같...

맵 크기, 쩜오배정도 커진듯?
지도로만 비교해 보면 그게 그거인거 같은데 직접 달려보면 맵 끝까지 가는데 상당히 오래 걸림. 확실히 넓어지긴 넓어진듯. 다만 멕시코라는 배경이 허허벌판에다가 선인장과 나무만 박아놓은 단조로운 구간이 많다는 거임. 이건 개취긴 한데 뭔가 꼬불꼬불한 코스의 다양성? 을 원하면 전작이 더 나을 것이고 뻥 터진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리는 것을 원하면 이번작이 더 나을 것이고. 개인적으로 맵 디자인은 뭔가 오밀조밀한 느낌이 났던 전작의 영국이 더 맘에 듬...

적다보니 좀 부정적으로 썻는데 못만든 게임은 절대 아님. 문제는 전작을 진짜 질릴때까지 해본 나같은 사람들한테는 별로 어필할 부분이 없다는 거임... 변화가 체감이 거의 안되고 진짜 맵만 바뀐 포호4 하는 거 같음. 포호 시리즈가 첨이라면 재밌게 할듯.

발매 초기라 팅김이랑 실행안됨 버그 등 기술적인 문제로도 평점 깎아먹는 중인데 이건 시간 지나면 해결될 거고.

기대 많이 했는데 별로 재미 못느끼겠더라... 좀 더 하긴 할건데 해보고 김샜다. 할 게임 하나 사라진듯. 포호4 안한 뇌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