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에서 도서관에서 왕따처럼
그렇게 죽어라 공부하고
죽어라 운동해야 겨우 붙을까말까.
지금 공장 다니면서 순경시험 병행중인데
좆같다 진심.

사람들이랑 어울려서 술퍼먹고 그러고 싶은데
시험은 122일 남았고, 운동도 같이 해야되고
하~ 진심 누구하나 도와주는 사람들도 없고.

어떤 합격수기 보니깐
아침에 운동 존나게하고
8시부터 밤 12시까지
존나 15시간 동안 뒤져라 공부해서
1년만에 노베이스 고졸이
서울청 순경 겨우 붙었다더라.

자기가 노베거나 머리 빡통이면
베이스 이딴거 재지말고 머리 존나게 나쁜거 인정하고
사법고시 친다는 자세로 공부하라던데,
나도 그래야 될거 같다.
그래도 합격선에 걸칠까 말까인것을

사범대 국어교육과 나온 공장동생도
형법 형소법 보여주니깐 경찰문제 왜 이러냐고
어렵다고 기겁하더라. 국사는 이거 풀라고 내는거 맞아요?
그러면서 ... 어제 좀 충격이었다.


솔직히 보건직이랑 의기직 준비할때 공갤하면서
교순소, 특히 순경시험 개무시했거든
근데 내가 잊고있었는데 대한민국에서
내가 무시할 시험은 하나도 없고
경찰시험 존나 빡센거맞다

내가 경찰시험 응시해보니깐 어떤 부분에서는
공부만 해야되는 직렬보다 훨씬 어렵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