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이 일하던 사람 가족이 경찰 필합해서 나도 관심있어서 옆에서 계속 캐묻고 그랬는데

그 사람이 딱 비법자로 모든 직렬 공무원 시험 공통되는거 싹 다 지원하는 식으로 시험쳤었어

나이는 20대 후반이였는데 그렇게 해서 영어/국사하고 수학 사회하고 또 다른 과목으로 경찰 필합했다고 해서

아 진짜 되는가보구나 하고 있었는데 체력도 잘 보고 면접 갔는데

면접 가자마자 면접관이 뭐 압박 면접 하려고 그랬는지 살살 기분 나쁜 식으로 말했다고 하더라고.

면접관이 했단 말이 

1. 준비한 기간 물어봤고 그 사람 얼마 준비 안 했거든 공통 과목이라서 짧았는데

"그럼 XXX씨처럼 조금 준비하고 됐으면 기존에 준비하던 사람들이 좀 억울할거 같지 않나요?"

이렇게 진짜 말했다는데 여기서 약간 발끈해서 뭐 정당하게 준비한거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할거 없는거 같다고 쏘아붓이듯이 대답했다고 하더라고.

2. 자기 경찰이란 가정하에 주어진 상황에 대처법 (뭐 이건 다 하니까)

이거랑 뭐 이것저것 물어봤다는데 1번이 비법자 겨냥하고 한 말이라고 생각해서 나는 그거 듣고

아 진짜 비법하면 디메리트가 있긴 있구나하고 생각하게 됐음.

과장 전혀 없고 딱 전해들은 이야기 그대로임.

그 사람은 그래서 그 해에 다른 직렬 공무원 시험 봐서 그거 합격해서 다른거 지금 하고 있는데...

실제로 된 사람이 있긴 하겠지만 비법자랑 3법 선택한 사람이랑 똑같은 점수면 3법이 뽑힌다고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음.

그리고 어차피 승진 시험에 계속 써먹어야 되니까 공부해서 좋은 점밖에 없기도 하고, 법에 대해서 모르면 그게 경찰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