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시에 뛰어든지 일년차

내게는

자기가 삐지거나 마음에 안드는거있음 술마시면서 화풀이

하는 아빠가있다 나 군대일병일때 피부암으로 형제끼리

축산업 그만 두고 여지껏 쉬고 계신다 엄마 혼자 생활비며

집에서 건강하게 쉬고있는 아빠 수발 맞춰주면서 하루하루

오늘은 아빠 술안마셔서 멀쩡해서 다행이네 이러면서

안도하는엄마 아침8시에출근해서 밤늦게까지 일하다와서

저런걸로 위안삼는엄마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엄마가 최근일년사이 더 바빠진이유는 축사하나를 따로

지어서 아빠일좀시켜서 다시 일도좀하고 노후생각해서

형제들이랑독립해서 운영하시려고한거같은데

아빠 1개월 다니다가  그만두기를 수차례반복

손놓은지 반년은훌쩍넘었다 집에서 편히 세끼먹고

용돈2만원에 담배는 따로 엄마가 주고


2만원으로 토토방가서 토토찍고와서 스포츠보고

하루종일 쉬었고 몇년동안 푹쉬었는데도

술마시고 괜히 우리가족을 건든다 자기 이야기에

조금이라도 맞장구안쳐주거나 그러면

평소에 삐져있었던걸 말하고 그거 안받아주면

말싸움까지번져서 결국 집에있는 물건 던지고

엄마한테시비걸고  

얼마전 코로나때문에 도서관휴관해서

집공하고있었는데 아빠가 저녁에 소고기

먹고싶었는지 고기굽고 괜히 혼자먹긴 그랫는지

나한테 방문앞에서 안먹는다는데도 계속 권유

난 밥먹은지 30분도안됐고 싱크대에 밥그릇 놓여져

있는걸분명봣을텐데 난 그걸 알거라생각하고 그냥

안먹은다고만 말만했었는데 그거에 삐져서 혼자

빡이쳤는지 고기랑같이 소주 5분만에 원샷때리고

엄마한테 전화 후 나한테 거실로 나오라고하면서

말좀하자드라 대뜸 너 이번년도 까지하고 공부그만하라고

말하더라 너나이 몇살이지? 27살이요 이러니깐

그만하라데 솔직히 내가 2년넘게한것도 아니고 일년

정도했는데 토방아재들한테 몇마디 듣고와서는

단기합격한애들이 이랫느니 저랫느니 한소리

하면서 솔직히 이제 니 뒷바라지하는것도 힘들다

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내가 전 도서관다니면서

공부하는데 제가 공부하는데 돈이 얼마나 드는데

제인생에대해서 그렇게 말씀하냐라고 말했다

결론은 내가 점심사먹는돈이 아깝다였다

그돈은 엄마가 지원해주신거고 엄마는 제가

원한다면 3년까지도 생각하셨다 라고하니깐

그게왜 엄마돈이냐고 그거내돈이라고 시전

5년동안 아빠백수로 쉬면서 가족들괴롭히는데

진짜 내가 경찰못되면 평생 아빠술주정 부리면서

살아야할거같아서 그후로 이악물고 공부하는데

진짜 합격은간절하고 노력도하는데 내가 할수있을지

모르겠다 공부방향성도 잘하고있는건지도 몰겠고

그날 아빠 결국 화못참고 집에있는전화기랑 형광등

부셨다 전화기도 내머리쪽으로 던졌는데 빗나가서

다행이 맞진않았다 그후에 아빠가 하는소리가

저런병신이 태어났구나 좆도아닌게 였다

우리형은 이미 아빠랑 손절직전까지갔고

엄마도 이혼을 원하신다 나도 이번에 힙격하게된다면

연끊고싶다 갑작스레 아빠가 변할거같지않고

사과해도 받아주고싶지않다 사과할사람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