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실화) 어제 야간근무때 경찰에서 소방 이직 결심한 이유



화재의심 신고가 떨어짐

타는냄새가 난다는 신

공동대응으로 경찰이 먼저 도착

이곳저곳 둘러봐도 일단 건물 외벽에 불꽃이나 연기는 없음


곧 소방 도착했고

상황실에서 안쪽 수색하라고 지랄발광해서

"같이" 건물 다 뒤져봄

다시 말하지만 "화재 의심" 신고임


불 났을지도 모르는 건물에

소방은  안전모에 방화복에 산소탱크 차고들어가는데

경찰은 그냥 근무복에 마스크 하나 끼고 들어감


건물 지하까지 들어가는데  

아니 시발 이게 맞나 싶더라


다행히 불꽃 발견 안됨

10분쯤 더 뒤져보다가

소방은 오인신고 처리하겠다고 철수함

아차! 소방분들 다 가시기전에

소방차 몇대  구급차 몇대 왔는지 물어봐야함

이유는 몰라

화재신고 가면  경찰이 왜 더 지랄이고 호들갑인지

소방차 몇대  인적피해 얼마  물적피해 얼마

빨리 보고하라고 무전기에서 지랄함


오케이  소방분들 철수했으니

우리도 철수 하려는 순간!

상황실에서 무전나옴

혹시모르니 한전, 가스안전공사 연락해서  건물 확인해보래



이 시발새끼들이  욕하면서

한전 가스 연락해보니 40분쯤 걸린대


하 좆같네 시발 생각하면서  

순찰차 들어가서 기다리겠지?  생각했는데

사수인 경사 새끼가  수색 다시 해보재


미친새끼인가 싶지만  대다수 조직원 분위기가 이래

존나 추운데 벌벌 떨면서 건물 근처 다시 수색함


한전 가스 도착해서 이상없다는거까지 점검하고

소방보다 한시간 넘게 늦게 철수함

화재신고인데 경찰이 더 호들갑떨고 혼자 개지랄떰


하이라이트는 다 끝나고  지구대 돌아가던길에

사수 경사새끼의 한마디

야 사람들은 소방을 영웅 취급하는데  일은 우리가 다 하네
경찰이 진짜 영웅 아니냐?ㅋㅋ

진심 개미친새끼같고 소름이 돋음


바로 소방 강의 알아봄

일하면서 계속 하다보면 2년안에는 되지않을까 하는 희망가지고


저번 야간에  겪은일이고 구라일시 내  자지부랄 짤림



맞다  적는김에 다 적어주자면

경찰들 소방에 부러움+열등감 가진거 팩트임


나도 짬찌라서 많은곳을 돌아다닌건 아니지만

지금껏 돌아본 지파 기동대  전부 그랬음


일단 젊은 직원들은 99%였음

나머지 1%는 현실부정하는 사람들


대놓고  소방 부럽다 하는 사람 30%

소방 꿀빤다,  쑈방이다, 공조요청하고 맨날 늦게온다 등등

욕하면서 소방 보내준다면 바로 갈 사람 70%임


장님이거나  병신새끼도 아니고

공동대응때문에 맨날 마주치는데

경찰 소방 대우 차이나는거 못느끼고 모르면 병신이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