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일임.

바야흐로 2016년....

난 체대입시반이라 4교시부터 점심먹고나선 운동했음 물론 야자도 안하고 17시부터 23시까지 운동하고 집가서 잤음

그땐 난 반에서 "운동하는 애"라는 인식이 있었어서 그냥 애들이 건들지도 않았고 난 조용히 살았음 

그때 여름이었나... 우리학교는 굉장히 여름방학이 짧았음 그대신 겨울방학이 길었고

개학하고 친구가 도서관 시원하대서 같이 갔는데 진짜 이쁜 선배가 있는거임 (물론 내기준ㅋㅋ)

그 누나는 3학년 난 2학년

거짓말 1도 안치고 가서 누나 혹시 남친있어요? 물어봄 답은 "없다" 였음

그러고 껀덕지 한번 잡아보려는데 내가 턱걸이하다가 철봉 한번 부숴먹은적잇엇는데

그거 벌점 먹어서 상점먹으려고 학교에서 외부봉사활동을 나가래 

명단보니 나랑 그 누나랑 한 조였음 그게 조 형식으로 움직이면서 환경미화활동하는 거였던걸로 기억함

날 기억하더라고 그래서 이리저리 이야기하면서 슬쩍 빠져서 아이스크림먹고 반데이트엿지 ㅋㅋㅋ

알고보니 그 누나 전교 1등이었음 ㅅㅂ ㅋㅋㅋㅋㅋ

그러고... 한 두번 더만났나 내가 고백함.

그러고 사겼지 한 2년 안되게 만났었음. 그 누나는 니들이 알만한 공대갔음

20살되서 난 아직 학생신분이라 걱정이 많았지 게다가 공대입학 했잖아.

대학 입학 초기에는 200일쯤 안되서 연락 잘됐거든 이제 내가 입시시즌 다가오니까 슬... 뜸해지더라고

결국엔 어찌저찌해서 내가 대학 합격하고 그 누나가 축하한다고 하고 그뒤로 데이트 한번 안하다

입학하기전에 헤어졌음 

그 뒤로 인스타 염탐해보니 얼마 안가서 남친 생겼더라.

나도 물론 대학가서 연애 안한건 아닌데 아직 그 누나 못 잊음

건너건너 들어보니 내년에 결혼한다더라

좋은 남자인거같더라.

잘살아라 씹련아.... 많이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