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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중국가서 버덕질한거 모음
일단 뭐 어쩌다보니 백두산에 올라가볼 기회가 생겨서 감 갈때 올때 둘다 아시아나탔는데 둘다 20년은 족히 넘어보이는 폭탄기재인게 아쉽긴했지만 일단 뭐 여행기는 별로 궁금하지않을테니 교통짤들만 쫙 풀어보자면 기차를 타고 연길서역 앞에 나가자마자 보였던 버스들 연길에는 BRT가 있어서그런가 양문형 버스도 은근 있었음 그리고 옆에 세워져있던 관광버스들인데 왼쪽은 뭔차량인지 모르겠지만 대우엠블럼 달고있어 그리고 이게 4일동안 이용한 관광버스 원래는 33인승이 온다고했는데 21인승짜리 우등시트달린애가왔음 뭐 편해서 상관은 없었지만 얘는 연변 어디 거리걷다가 발견한건데 하이거에서 만든 Low Cockpit(저운전석) 버스 1층에는 운전석만있고 2층에 승객석이 있는형태인데 꺼무에서만 보던걸 실제로보니 신기해서 찍어봄 이건 백두산 올라갈때 찍은 사진들임 이날은 서파로 올라가서 버스를 한번 갈아타야했기때문에 큰버스에서 작은버스로 갈아타는중 차량은 약간 도요타 코스터 닮았는데 승차감이 생각보다 더 구린게 함정 그리고 어디서 본것같은 경고문 ㅋㅋㅋㅋㅋ 이차는 우리나라 들어오려다 실패한 위퉁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차인데 신형인듯? 12미터짜리에 50인승으로 박아둔게 좀 별로인것만빼면 좌석도 편하고 좋았음 그리고 이차는 다음날 북파로 올라갈때 탔던 하이거 SHD버스 흔히말하는 하덱보다 한단계 위임 아까 저운전석도 그렇고 하이거가 이런버스를 많이 만들더라? 맨 앞자리는 이런느낌 운전석은 내려다보이고 전면시야는 뻥 뚫려있어서 좋았음 그리고 이모델은 내가 탄거랑 같은모델인데 열배출이 안되는지 보닛?이 특이하게돼있음 이건 북파정상으로 올라갈때 타는 작은차량인데 진짜 북악산길보다 2배정도는 꼬불거리는길을 50~60정도로 달리는데 옆은 낭떠러지라 뒤지겠다 싶을정도 영상에는 잘 안담기지만 엄청 흔들리고 빨리달림 심지어 시간을 넘기면 페널티가있는건지 스톱워치키고 죽음의 타임어택하는데 심장쫄려 운명하실뻔함 이건 스윙도어 + 뒷문조합이 특색있어서 찍어봄 그리고 내려와서 중국 김여사가 연석에 차 걸어서 못내려오는것도 보고 마지막날에는 고속열차타고 창춘가서 비행기타고 다시 한국 돌아왔음 돌아오면서 생각한건데 연길에는 BYD나 CRRC같은 우리가 흔히아는 중국버스들이 없더라? 하이거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그 모델은 못봤고 마지막으로 긴글은 잘 못써서 보는데 불편하거나 어색할 수 있음 양해좀 부탁드릴게요 - dc official App
작성자 : 구름산고정닉
국제 단위계 이야기 (2) 길이: 미터 (m)
[시리즈] 국제 단위계 이야기 · 국제 단위계 이야기 (0) 개괄 · 국제 단위계 이야기 (1) 시간: 초 (s) 안녕하세요, 에스프리입니다. 오늘 소개할 단위는 길이와 관련된 단위인 '미터 (m, metre, meter; 이하 m로 표기)'입니다.영어 'metre/meter'는 프랑스어로 '단위'를 뜻하던 'mètre'에서, 프랑스어 'mètre'는 그리스어로 '측정'을 의미하는 'μέτρον'에서 유래하였습니다.나일강길이를 측정하는 것은 인류 문명이 시작한 이래 매우 중요한 일로 여겨졌습니다.특히 나일강이 주기적으로 범람하여 토지 면적을 주기적으로 새로 측정해야 했던 이집트에서 중요하게 여겨졌는데, 길이를 측정해야 이를 바탕으로 토지 면적을 측정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발 길이가 기준이 되었던 길이의 단위 피트. 1 피트 = 12 인치입니다.처음에는 동서양 모두 사람 신체 부위를 기준으로 길이를 측정했고, 이에 따라 여러 단위들이 파생되었습니다.가령 척 (尺 / 우리 말로는 '자')은 성인 남자가 손가락을 폈을 때 엄지와 중지 사이 길이를 기준으로 한 것에서 유래하였고, 촌 (寸 / 우리 말로는 '치')은 척을 1/10로 나눈 것이었습니다.피트 (feet)는 발 길이를 기준으로 하였고, 인치 (inch)는 피트를 1/12로 나눈 것이었습니다.다만 '어떤 사람의 신체 부위'를 쓰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값이기 때문에 측정자마다, 그리고 시대마다 길이가 달라질 수 밖에 없는 문제가 있었습니다.프랑스 혁명그러다가 과학 혁명이 일어나면서 과학자들 간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길이 단위를 통일할 필요가 생겼습니다.영국의 건축가 크리스토퍼 렌 (Christopher Wren, 1632-1723)은 진자가 한쪽에서 반대쪽으로 가는 시간이 1 s인 진자 막대의 길이를 표준 단위로 삼자고 주장했습니다.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뒤 프랑스의 과학아카데미 (Académie des sciences)에서도 이를 받아들이고자 하였으나, 프랑스 혁명이 격화되면서 영국과 사이가 나빠져 계획이 취소됩니다.게다가 위도에 따라 중력이 차이 나기 때문에 진자를 이용해 표준 단위를 삼는 것은 문제가 있었습니다.m의 초기 정의: 파리의 경도를 기준으로 북극부터 적도까지의 자오선의 1/10 000 000프랑스의 과학아카데미는 진자가 한쪽에서 반대쪽으로 가는 시간이 1초인 진자 막대 (초진자)의 길이가 지구 둘레의 1/40 000 000 정도임을 인지하고, 적도 길이의 1/40 000 000을 1 m로 정의하기로 합니다.하지만 적도의 길이를 측정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기에 파리의 경도를 기준으로 북극부터 적도까지의 자오선의 1/10 000 000을 1 m로 정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이 시기에는 비행기, 인공위성 모두 없었기 때문에 자오선의 일부를 추출하여 육지 위에서 측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는데, 됭게르크와 바르셀로나를 기준으로 거리와 위도 차이를 측정하여 자오선의 길이를 측정하고자 했습니다.피에르 메셍 (Pierre Méchain, 1744-1804), 장 밥티스트 달랑베르 (Jean-Baptiste Delambre, 1749-1822), 프랑수아 아라고 (François Arago, 1786-1853)이 측정을 담당했는데, 됭게르크와 바르셀로나 사이 거리는 대략 1 000 km 정도 되는 거리로 당시로서는 측정 과정이 매우 험난했고, 6년 넘게 걸렸습니다 (1792-1798).측정 과정의 기술적인 어려움도 있었고, 프랑스와 에스파냐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이들의 활동을 수상하게 여긴 주민들이 스파이로 신고하는 일이 발생하여 투옥되는 일도 있었습니다.이렇듯 지난한 과정을 거쳐 마침내 적도에서 북극까지 길이를 측정했고, 1 m를 최초로 정의하게 되며, 1799년에 프랑스 의회에서 백금으로 된 미터 표준 원기를 채택하게 됩니다.백금-이리듐 미터 원기그리고 1889년 열린 제1회 국제 도량형 총회에서 부식/산화/온도 변화에 강한 백금-이리듐 합금 (백금 90% + 이리듐 10%)으로 미터 원기를 만들었고, 1927년에는 0 ℃, 1 기압에서의 미터 원기의 길이라는 조건이 붙게 됩니다.다만 시대가 지나면서 기술이 발전하자 최초 측정에서 오차가 있어 지구 자오선, 그러니까 북극 -> 남극 -> 북극으로 돌아오는 자오선의 길이가 40 000 000 m보다 약간 더 길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더 정확한 자오선의 길이에 따라 m을 정의한다면 기존 1 m보다 0.2 mm 정도 더 길어야 했습니다.또한 지구는 이상적인 구형도 타원체도 아니고, 최초 측정한 경로가 정확한 원호라는 보장도 없었습니다.그리고 아무리 특수 합금으로 만들어도 미터 원기는 온도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재난으로 파괴될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아주 정확한 기준으로 잡기에는 부적합했습니다.그렇다고 이제 와서 측정을 새로 하기에는 이미 기존 m를 기준으로 한 실험, 공업 제품, 공예품들이 너무 많았습니다.크립톤-86 램프따라서 1960년 열린 제11회 국제 도량형 총회에서는 1 m를 "크립톤-86 원자가 진공에서 2p^10 - 5d^5 준위 사이의 전이할 때 방출하는 빛의 파장 길이의 1 650 763.73배"로 정했습니다. 그러나 측정이 더욱 정밀해지자 이러한 정의도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크립톤 원자는 열 운동을 하기 때문에 도플러 이동에 의해 파장이 미미하게 분산되어 단일한 파장 값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이에 명확하게 정의되는 기준이 필요해졌고, 진공에서 빛의 속도 (c)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활용하기로 합니다.그 결과 1983년에 오늘날까지도 쓰이는 1 m의 정의가 제시됩니다: "1 m = 빛이 진공에서 1/299 792 458 s 동안 진행하는 거리"왜 3억 분의 1 같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1/299 792 458 이라는 숫자를 썼냐 하면 이전에 정의한 길이와 최대한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작성자 : 에스프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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