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체값 맞추기가 존나쉽다. 공과 스핏만 V면 최상급 실전용 껍질몬이 완성된다.

2. 대부분의 벌레몬은 1배기술도 한대 쳐맞고 뒤지고 반감기에 맞아도 치명상을 입으며 2배,4배기는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껍질몬은 1배기와 반감기를 무시함으로써 체력 1에 걸맞지 않는 상대적으로 준수한 생존력을 보인다.

3. 내 엔트리에 껍질몬이 있다면 상대는 거의 무조건적으로 날씨 효과가 달린 포켓몬이나 불, 비행, 바위, 고스트, 악 타입 기술을 가진 포켓몬을 꺼내올 것이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배틀멤버를 강요하는 것이 가능하다.

4. 내가 껍질몬을 꺼냈을 때 상대가 무슨 기술을 쓸지 쉽게 알 수 있다. 그 기술을 반감하는 포켓몬으로 교체하거나, 혹은 나의 약점을 찌르려는 상대의 기술을 껍질몬으로 교체함으로써 가볍게 막아낼 수 있다.

5. 기띠를 지니게 할 경우 실질적인 내구도가 2배로 올라간다. 아무리 심리전에 신경을 쓴다고 해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상대의 기배에 공격받는 순간은 언제라도 올 수 있다. 기띠를 지니게 하면 그 실수를 한번 넘어갈 수 있다. 애초에 껍질몬은 체력 1로 교체에 교체를 거듭하며 불리한 상황을 막아내고 이쪽이 유리한 상황으로 서서히 판세를 뒤집어가는 심리적인 운용이 매우 중요한 포켓몬이다. 깹불 한번 뿌리고 죽거나 기술 하나 막고 죽는 역할이 아니니만큼 목숨이 2개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이쪽이 게임을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는 턴 수가 늘어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유일한 단점

껍질몬보다 더 좋은 심리전 포켓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