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답게 자리가 많아서 좋았음. 스크린도 시원시원하고 예매 늦게 했는데도 괜찮!!

3층에 앉았는데, 어차피 무대보다 스크린을 많이 봐서 시야는 그닥 신경 안 써도 될듯?

본격적으로 공연 이야기를 해 보자면, 우선 내가 기대했던 건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된 음악들을 기대했어.

기본적으로 닌텐도가 오케스트라 악기를 많이 쓰는데, 이번 세대는 스타단 쪽 음악이나 배틀 종류에서 밴드 악기들+신디사이저로 전개되는 음악이 많은데

이 노래들 그냥 오케스트라 악기 사용 안 했음. 특징적으로 기억났던 건

스타단 보스 음악이랑,

VS 네모 배틀

현악기랑 금관-목관 악기가 같이 못 들어갈 노래도 아닌데 그냥 사이드에 배치된 밴드 악기들만 겁나 열심히 하고

나머지 악기들은 그냥 쉼..... 왜 편곡을 이렇게 했지?

이 때문에 해당 곡들 연주할 때 볼륨도 줄어들어서 박진감 넘치고 신나는 노래들이 폼이 좀 떨어짐

다음에는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좀 들고 왔으면 좋겠다

또 아쉽던 건 루프가 되는 음악들이 딱 1번만 들려주고 바로 종료 파트로 넘어가는 거?

이런 VS 관장 음악에서, 테라스탈 파트 딱 1번만 들려주고 바로 종료파트로 넘어가는 부분?그런데 시간 상 어쩔 수 없긴 한듯

그런데 저 부분에서 함성소리 뺴고 들려주는 건 에바지!!!!!! 연주자 분들이 인트로에 박수 쳐주는건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

나머지는 다 괜찮게 들었음. 특히나 페퍼의 식사 시간이나 2부 곡들은 1부에서 느꼈던 아쉬움이 많이 없게 편곡이 잘 되어 있는 편이더라

혹평한 것 같은데, 그래도 국내에서 게임음악 해주는 오케스트라가 잘 없어서 그래도 좋긴 함.

앞으로도 플래직 많이 성장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