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루알사 하려고 했는데 에메랄드랑 좀 다르다길래 에메랄드부터 함

존나 쉬운 6세대 게임 하다가 옛날 게임 하려니까 어렵더라

포켓몬 여러 마리 키우면 레벨을 못 따라가고

그리고 길찾기도 꽤 어려움

마그마단 아지트 찾는 부분에서 막혀서 공략 봤음

산에 있다길래 산 정상만 존나 뒤졌는데 설마 산 내려가는 쪽에 있을 줄이야

아쿠아단 잠수함 찾는 건 막히진 않았는데 애들은 좀 애먹겠더라

스토리는 무난했음

딱 전형적인 전설 낀 포켓몬 스토리

아니 오히려 그 전형적인 스토리의 시초가 아닐까

1세대는 전설이 있긴 하지만 딱히 스토리에 개입을 안 하고

2세대는 전설이 꽤 비중 있긴 하지만 악당들은 걔랑은 스토리의 트렉이 다르지

악당이랑 전설을 한데 묶어버리는 스타일의 포켓몬 스토리는 이
작품이 최초인듯

여러모로 포켓몬 “시리즈”로서의 시초가 아닐까 3세대가

근데 메인 전설을 바로 못 잡게 한 건 좀 짜쳤음

전설끼리 싸우는 이벤트 해결된 뒤에 있던 장소에 또 가야 잡을 수 있다니 누가 알았겠어

그래서 에메랄드는 1세대 제외하면 유일하게 전설 없는 상태로 챔피언 됨

후반부에 나오는 애니메이션? 장면도 좋더라

5세대의 그것보다 더 인상깊었음

4-5세대는 ds니까 그정도는 할 수 있겠지 라는 느낌이라면

3세대는 아니, gba에 포켓몬이 이런 연출이 가능하다고? 라는 느낌

그리고 3세대 포켓몬들은 디자인도 예쁘고 멋짐

캐릭터들도 멋진 애들은 멋지고 예쁜 애들은 예쁘고 좋았음

이런저런 장단점이 있지만 계속 포켓몬만 하니까 지겨워서 그런지 사천왕~챔피언은 걍 세이브 로드질로 깨버림

결론적으로 좋았다

다음에는 기라티나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