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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독학재수때려서 무조건 SKY 간다 마인드로 재수했었는데

정시전사하다가 작년보다 갑자기 폭나서

고대 예비 3번에서 떨어져서 

마지막까지 추합전화 기다리다가 OT도 참가 못하고 성대로 갔다...

지금이야 걍 대학이랑 아무 관계없는 인생 사니까 덜한데

그래서 1학년때는 학력 컴플렉스가 개 심햇음

'SKY'라는 단어만 들어도 좆같앗음

그 상태에서 미팅에서 입결로 치면 좀 많이 떨어지는 여대랑 미팅하다가 어찌어찌 애프터해서 첫 연애 햇는데

그때가 하필 페미전성기라서

많이 괴로웠다...

나도 좀 기가 약해서 맨날 쥐흔당하고 가스라이팅당하고 그래서

한 재작년까지는 '진짜 미친년을만낫군' 이라고 생각햇는데

요새와서 생각해보니까

근본적으로는 내잘못이더라...

지금와서 보면 별로 막 이끌림도 없고 엄청 좋아하지도 않는데

은연중에 재수때문에 학력컴플렉스가 박혀 있어서

'얘 정도면 나보다 급이 낮으니까 알아서 나한테 잘 해주겠지'

라는 마인드로 사람을 만나니까

그게 은연중에 반영돼서 걔도 그렇게 악독하게 굴었던거겠지..

본인도 거기에 어떤 피해의식이나 자격지심 같은게 있었을테니까...

사람을 만날때는

학교나 외적인 급같은건 완전히 접어두고

진짜 진심으로 다가가려는마인드세팅이 되어야

나처럼 비참한인간이되지않을수있음...

'연대가면 연애할수있을까'

'대학만 가면 모든 인간관계가 다 풀릴꺼야'

이런 생각은

나같은 비참한인간이 되는 첩경이라는생각이듬...

케이스바이케이스로 생각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