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요약) 얼굴에 염증반응[여드름 + 모낭염]달고 산 사람임

             이것저것 다 해봤었는데 결국 원점으로 돌아갔었슴

             근데 항진균제 먹고 심해졌다가 괜찮아짐

거의 고등학생 때부터 10년정도 얼굴에 염증반응 달고 살아온 사람임

초기엔 사춘기 + 개기름 등등 으로 주위에서도 성인되면 괜찮아진다 라는 말도 있어서 무지성으로 피부과가서

"스테로이드 + 경구 피지조절제" 이걸로 거의 3~4년 정도 복용하고

후에 군대를 가서 약을 못 먹는 상황이 오고 그 때부터 안먹기 시작했는데, 이 때부터 원인 찾기를 시작했음

원인 찾기에서 해본건 "유산균[프로+프리. 요구르트 등] / 영양제[아연. 비타민. 밀크씨슬 등] / 각종 민간요법[두유. 식초세안. 소화제, 식이섬유 등] / 유제품 안먹기" 등

설명하면 좀 많기도 하고 일일이 기록하지도 않아서 대충 머리에 기억나는 것만 해도 저런 것들임

최근 1년간엔 두유를 식전으로 하루 3번 먹는 거로 진행했었고 꽤 괜찮아졌었는데, 자취 후 회식 후 부터 다시 턱 쪽에서 막 올라오더라고

그 후로 1년 정도 괜찮다 안괜찮다 반복되면서 힘들게 지내다 우연찮게 어떤 약을 먹고 뭔가 원인같은 걸 찾은 느낌이 들었슴

바로 "경구용 항진균제"인데, 플루코나졸? 이라고 하는거더라고

원래도 항진균제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무좀도 있었어서 유심히 보긴 했음

그때는 근데 경구용은 쎄다길래 바르는 걸로 실험 몇 번 해봤었는데 차도는 딱히 없었고 더 심해지는 느낌이 들었슴

그래서 무좀은 있어도 진균관련 무좀관련 문제는 아닌가 싶었지

그러다 최근 발톱무좀이 생기기도 했고, 기존 무좀문제에다가 얼굴 쪽에 백선까지 보여서 마지막으로 먹는다 샘치고 경구용 항진균제를 먹어봤는데

복용 1주일 간은 미친듯이 올라오는거임 모낭염이 진짜 사람 몰골이 아니게 될 정도로 

아파서 잘 씻지도 못하는데 그것 때문인지 각질도 엄청 올라왔고 

덕분에 지금도 턱에 색침이 많음 고작 한달하고도 좀 더 전에 일어난 일임 지금도 있을 수가 없음

무튼 그렇게 엄청 심해지다가 2주차 쯤 되니까 슬 사그라들더라 모낭염이?

뭐 세안법 바꾼 것도 있긴 한데, 절대적인 염증 반응이 줄어든 느낌이 났었음

그렇게 3주, 4주 지나고 지금은 거의 한달하고도 좀 지난 시점인데

지금은 모낭염 비스무리한거 몇 개만 나고 다 색침임

나더라도 하루 이틀 뒤면 지혼자 사그라 들거나 빠지고 번지는 거 없슴

대충 심했을 때가 10이면 지금은 2~3정도

이렇게 거의 몇 년간 얼굴에 있는 염증으로 개같이 살아왔는데, 이제 슬 원인이 찾은 것 같아서 뭔가 홀가분한 기분임

물론 진균이 원인이 아닐 수도 있는 상황을 대비하고 있긴 한데, 지금은 항진균제만 먹는데도 이정도 나는 거면 아마 원인이 맞는 듯 함

결국, 모낭염이든 여드름이든 뭔가 확실한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을 파악하지 않으면 다 소용없는 거 같아서 나 같은 사람 있음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란 의미로 끄적대봄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여기까지 읽었으면 읽어줘서 고맙고, 빨리 다들 완치됐음 좋겠다

+ 참고로 혹시 몰라서 식이섬유는 계속 챙겨주고 있슴

   일단 얼굴은 소화기관의 거울이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간단하게라도 먹고 있슴 [차전자피]

++ 에스로반 같은 모낭염 전용 연고를 쓰면 오히려 악화되었슴 / 항생제는 1주일 먹으면 바로 깨끗해짐 > 안먹으면 다시 모낭염 남 ← 정신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