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아재다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여기까지 흘러들어왔다

여기 글쓰는친구들 10대나 20대 일텐데
꼰대같은 소리 하나 하자면 나도 그나이때 피부에 존나 예민했고
거울 볼때마다 자존감 떨어지고 스트레스 존나 받아서 온 신경이 피부에만 가 있었음
중고등학생때 여드름 나는거 싫어서 임시방편으로 짜고 줘뜯고 한게 흉터로 다 도배됐었으니까
지금은 그 피부과 평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20대 중후반때 성남에 있는 ㄹㅁㄴㄹ피부과 가서 몇백 들여서 거진 1년 스케줄로 흉치료한게 이제 생각해보면 그나마 효과가 있어서+30대 되면서 해탈+사람들이 남 피부 본인이 생각하는것보다 크게 관심없구나가 겹쳐지면서 그냥저냥 신경안쓰고 살고있음
근데 나도 사람이니까 거울볼때 볼에,미간에 아쉬운 부분들이 보이고 특히 인중에 뚫린흉터는 존나 지저분해보여서 손 좀 봐야겠다 생각하던중에 자가 도트필까지 왔다
사실 1년전인가 2년전에 꽤나 유명한 침으로 하는 흉치료 했었는데 물론 인중이 치료하기 힘든곳이긴한데 효과 진짜 1도 없더라 개새끼들

여튼 자가 도트필은 10년전에도 하는사람 있었고 난 자가 치료하는사람들을 거의 정신나간사람 취급하고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는데(위험한 용액을 써서 부작용 감수하고 얼굴을 조진다는게 내 상식으로 이해안됐음 그럴거면 피부과 의사가 왜 있나 뭐 이런생각)
워낙 요새는 정보가 투명하기도 하고 찾아보니 내가 10년전쯤 받았던 저 피부과도 프로그램 이름이 있긴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mts+프락셀+도트필을 노하우있게 스케줄 짜서 해준정도임
여튼 본인 손이 알콜중독자 수전증 정도가 아니면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해서 용액 오면 인중부위+볼쪽아쉬운 10군데 이내에 해보려 한다.
여튼 다들 어깨피고 살아라 사람이란게 입체적이라서 니 피부만 보고  널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진 않음 그런사람이 있으면 그사람이 잘못된거다

3줄 요약
1.30대 아재 자가 도트필 예정
2.인중 위주로 조질예정
3.너희도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