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년 비누로 세수 한 번 안 해도 여드름 없는 꿀피부로 살았음.

그러다 수능 끝나고 마스크 쓰고 고기집 알바하면서 볼에 여드름 몇개 올라옴.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에 마스크 쓰고 싸 돌아다니다가 더 난리남.

미노씬 먹고 조금 들어갔는데 3개월을 먹어도 완전히 들어가진 않음.

그 후, 디페린 2년 동안 발라도 일주일에 하나씩 꼭 볼 일정부분에 나는 결절성 여드름 갖고 살아오다 빡쳐서 6주전에 온라인으로 이소티논 처방받았는데 오히려 지금 안에 농이 없고, 피지도 없는 붉은 여드름이 왼쪽 볼에 번짐.

원래 건성까지는 아니여도 기름 종이 쓰면 아무것도 안 묻어나오는 피부에 이소먹으니까 피부가 뒤집히는거 같음.

설마 이거 모낭염인가 싶어서 테스트로 지금 하나 있는 짜다만 결절성 여드름에 박트로반 발랐는데, 5분안에 평평해져서 들어가 있더라... 원래 1주일 넘게 걸리는건데....

정리하자면

1. 원래 여드름 없는 건성에 가까운 피부

2. 디페린 2년 효과 별로 없지만 안 바른거 보단 괜찮음

3. 이소티논 6주 동안 효과 없고 오히려 뒤집어짐

4. 박트로반으로 이소 먹고 올라온 여드름 가라앉음

5. 딱 볼에만 올라옴. 이마, 턱, 인중라인에는 일년에 하나 올라올까 말까함.

이소로 인한 명현 현상일까, 모낭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