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 야 이번에 저쪽에서 무조건

2승쓰고 100 16 0 가지고 나오거든?

그러니까 무조건 이렇게 가자!

실제로 인터뷰 장면에서도 이렇게 나오기도

하고, 대부분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여서

"와 씨 장동민 어떻게 저렇게 확신을하냐 ㄷㄷ"

"심리전 개고수네"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음.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실 이

2라운드에서 장동민의 노림수는

이게 다가 아님.

장동민 입장에서는 낙원팀이 그렇게 나올것이다.

라고 확신을 하고 저격 전술을 쓴 것은

맞지만,

이 라운드에서 장동민이 만약에 스티브예와

홍진호의 의중을 읽는 것이 실패해, 저격에

실패해도, 사실 상관이 없었음.

가장 베스트는

낙원팀의 2승 1패 (100 16 0 카드)를 저격해

낙원팀의 2배아이템, 100, 16 , 0 카드를 무력화

하고, 더불어 낙원팀이 포인트도 먹지 못하게

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도 이렇게 되었고)

이 때 잔해팀은 순수하게 낙원팀의 저격만이

목적이었다면 , 가지고 나갈 카드의 조합은

(100 , 14 , 낮은 숫자카드)

조합만으로 충분했음.

하지만 잔해팀이 챙겨간 카드는

(100, 14, 15) 임.

만약 저격에 실패하면 잔해팀이 3승을 챙겨갈수있는

조합을 가지고 나간 것임..

7승을 예측한 낙원팀 입장에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0승을 먹게되면,

남은 4라운드 12개의 턴동안 7승을 해야되며,

후반부로 갈수록 카운팅이 가능해질 수록

원하는 만큼 승리의 조절이 어려운 게임특성상

이제부터 낙원팀의 조합은 단순해질수

밖에 없음.

2승 2승 2승 1승을 노리거나,

혹은 3승이라는 모험을 해야됨..

반면 잔해팀과 저택팀은 각각

3승씩을 세이브 해놓은 상황이라,

그냥 다른거 고려할필요 없이

낙원팀이 최대한 승수를 못먹게 방해만 하면됨.

그러면 알아서 낙원팀은 자멸할 수 밖에 없음

그리고 그걸 알기 때문에

낙원팀은 더더욱 2라운드에서

100 16 0 을 쓸수 밖에 없었던거고

심리전이기도 하지만,

사실상 잔해팀의 필승법에 걸려든 것임

야미야미 한답시고 1라운드에서 저택팀이

3승을 챙겨간 순간, 이미 7승을 작성한

잔해팀과 낙원팀은 2라운드에서 필연적으로

한번 부딪힐수밖에 없었음..

차이가 있다면, 100 16 0 이면 무조건 성공한다고

판단한 낙원팀이지만,  조합에 0이 끼면 무조건 선턴을

잡게되고 저격을 하는 입장이 유리해질 수 밖에 없음

즉 이라운드에서 낙원팀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100, 16 과 함께 높은 숫자의 카드를 한장 가지고

갈 필요가 있었음..